2024년도 대한화학회 의약화학분과 11월 워크숍을 마치며

2024년 대한화학회 의약화학분과 11월 정기 워크숍이 11월 29일(금) 대웅제약 생명과학연구소 DMD 컨벤션 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대한화학회 의약화학분과 및 아시아의약화학연맹(ACMC)이 공동 주최하였으며, 제약·바이오산업 및 학계 연구자 100여 명이 참석하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특히, 대웅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동아ST 등 다양한 신약개발 회사에서도 선임급 연구원들이 10여명 이상 참여하였다 또한, 대한약학회 약품화학분과 이지연 회장 및 운영진이 함께 참석하여 학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의약화학분과 전임 회장님들인 고훈영 교수, 공영대 교수, 배애님 박사, 허정녕 박사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셨다.
개회사와 환영사에서 금교창 회장은 최근 의약화학 연구의 패러다임 변화 및 디지털 혁신이 신약 개발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이번 세미나가 학계와 산업계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웅제약 신약개발센터장 박준석 박사가 워크숍의 프로그램을 조직하였으며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한 다양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대웅제약 오경석 연구위원과 엄덕기 매니저가 “대웅제약 Discovery Portal 소개와 역합성 경로 탐색 및 자동화 합성 플랫폼 활용 사례”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대웅제약의 AI 기반 신약 탐색 플랫폼 및 자동화 합성 기술이 연구 프로세스를 어떻게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가 공유되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아이젠사이언스 김선규 AI연구실장이 “지능형 LLM 에이전트와 전문가 지식의 융합을 통한 신약 개발 프로세스 최적화”를 주제로 강연하였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신약 개발 전문가 시스템의 융합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을 가속화하는 전략을 설명하며, AI 기술이 의 약화학 연구에 미치는 영향과 가능성을 강조하였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HK 이노엔 박진영 박사가 “A novel highly selective allosteric inhibitor of TYK2 for the treatment of autoimmune disease”를 발표하였다.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TYK2 선택적 저해제 개발 과정과 주요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차세대 면역질환 치료제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마지막 발표에서는 카나프 테라퓨틱스 최성필 부사장이 “Development of next wave SHP2 allosteric inhibitors”를 발표하였다. 항암제 개발의 중요한 타겟으로 주목받고 있는 SHP2 저해제의 설계 및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 개발 전략을 공유하며 학계와 산업계 연구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학술 발표 이후 의약화학분과 총회가 진행되었으며, 한 해 동안의 연구 및 학술 활동을 돌아보았다. 금교창 회장은 한 해 동안 의약화학분과가 활발한 학술 교류와 연구 협력을 이어온 점을 강조하며, 차기 회장과 운영진이 더욱 발전적인 활동을 이어가기를 기대했다. 폐회사 이후, 대웅제약과 한국 머크에서 준비한 저녁 만찬에 함께하였다.
계획했던 야외 바비큐 만찬은 전날 폭설과 강추위로 인해 컨벤션센터 내에서 진행되어 아쉬웠으나, 연구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교류를 하였다. 만찬 자리에서는 연구 협력 가능성 논의, 최신 연구 트렌드 공유 및 신진 연구자 네트워킹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AI 및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의 혁신적인 접근법, 차세대 알로스테릭 저해제 개발, 면역질환 및 항암제 후보물질 연구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었으며, 앞으로도 대한화학회 의약화학분과는 지속적인 연구 교류 및 학술 활동을 통해 신약 개발 및 의약화학 연구 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드리며,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4년 대한화학회 의약화학분과 총무간사 김병선, 회장 금교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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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물리화학분과회 겨울 심포지엄을 마치며

2024년 12월 6일(금) 대전 KAIST에서 “제144차 물리화학 분과 겨울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시국 상황이 혼란하고 또 심포지엄 전날부터 시작된 KTX 파업으로 열차표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심포지엄 참석률이 너무 저조하진 않을까 걱정되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지난해 겨울 심포지엄 때와 거의 비슷한 인원인 총105명(방명록 집계 결과)의 회원이 참석하였습니다.
물리화학 분과회장인 김상규(KAIST) 회원님의 개회사로 시작된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임용된 회원분들 위주로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김재욱(KISTI), 김수연(명지대), 신승재(UNIST), 전희준(충남대), 민아름(경상국립대), 김민철(숙명여대) 회원의 초청강연이 있었습니다. 이어진 물리화학 분과총회에서는 2024년도 분과행사 결산 및 결과 보고가 있었고 2025년 총무간사인 최명룡(경상국립대) 회원의 내년 물리화학 분과행사 계획 발표가 있었습니다. 겨울 심포지엄의 가장 중요한 순서 중 하나인 2026년 물리화학 분과회장 선거에서는 최철호(경북대) 회원이 선출되었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훌륭한 강연해주신 연사님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분께 감사드립니다. 본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운영해 주신 김우연(KAIST), 김형준(KAIST), 박기영(KAIST), 그리고 임정식(한국표준과학연구원) 회원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본 행사에 아낌없는 후원을 보내 주신 탄소중립기술연구단(한국표준과학연구원), 자연과학연구소(KAIST), 김우연 회원 연구실(Intelligent Chemistry Lab, KAIST), 김형준 회원 연구실(MDesign-Lab, KAIST)에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은 감사 인사드립니다.
2024년 대한화학회 물리화학분과회 총무간사 김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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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대한화학회 의약화학분과회–대한약학회 약품화학분과학회 공동 동계 워크숍 성료

2025년 1월 21일부터 22일까지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대한화학회 의약화학분과회와 대한약학회 약품화학분과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동계 워크숍이 120여 명의 연구자들의 참석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연구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어, 심도 깊은 학술적 논의와 연구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신약 개발 및 의약화학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연구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조강연에서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김용주 대표가 차세대 STING 작용제 개발의 도전과 전망을 공유하였으며, YS 생명과학 함원훈 회장이 생리활성 천연물의 합성과 응용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였습니다. 두 연사는 신약 개발의 복잡성과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연구자들에게 창의적 사고와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진 신임 연구책임자 세미나에서는 허준성 교수(인제대), 서경덕 박사(한국화학연구원), 한상일 교수(경북대), 한정태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혁신적 합성 화학 및 치료제 개발 연구 성과를 발표하여 미래 의약화학 연구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연구책임자 세미나에서는 허정녕 박사(한국화학연구원), 민경훈 교수(중앙대), 심태보 교수(연세대), 이동주 교수(아주대), 전병선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요한 교수(충남대), 서혜원 박사(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임창진 교수(전북대), 박종민 교수(강원대), 김인수 교수(성균관대)가 DEL 합성,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 면역 치료제 개발, 자폐 치료제 개발, 신규 합성법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하며 의약화학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공동 워크숍은 양 학회 분과가 긴밀히 협력하여 기획한 행사로, 상호 학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토론과 네트워킹을 통해 향후 협력 연구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었습니다.
약품화학분과학회와 의약화학분과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학술 활동을 통해 연구자 간 협력을 증진하고, 의약 및 화학 연구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입니다. 다가오는 춘계 정기 학술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5년 대한화학회 의약화학분과회 회장 김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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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대한화학회 무기화학분과회 동계 심포지엄을 마치며

2025년 2월 6-7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대한화학회 무기화학분과회 동계심포지엄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무기화학분과는 매년 우수한 신입회원의 비율이 증가하며 생동감 있는 분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약 80여 명의 연구책임자급 회원들이 참석하여 무기화학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학문적 교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세대학교/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연구단(단장 천진우 교수)과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주)세진CI 와 Waters Korea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무기분과 회장 민길식 교수의 개회사를 통해 2025년 무기화학분과의 첫 행사인 동계 심포지엄을 시작하였다. 이어서 9명의 연사를 초청하여 무기화학 관련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넓은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KAIST 송현준 교수가 “Nanocatalyst Design toward Sustainable World” 제목으로 나노 촉매 연구의 경험을 재미있게 풀어내며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서 충북대 유태수 교수의“ Insights into the Crystal Structure and Thermoelectric Properties of the Zintl Phase”주제와 경상국립대 최재원 교수의 “Synthesis and Applications of Redox-active Functional Inorganic Materials for Energy Storage” 제목으로 고체무기화합물에 대한 강연을 하였다. 이후 무기화학분과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세진CI의 이윤호 이사와 민길식 회장 간 2025년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성균관대 손성욱 교수가“ Green Carbon Polyurethanes in University and Industry”기조강연을 통해 유기금속화학의 고부가가치 고분자 합성 응용에대한 경험을 공유하였다. 이어서 KAIST 박기영 교수의“ Mononuclear vs. Binuclear Oxygenation Pathways for Organonickel Complexes”의 주제와 서강대에 최근 부임한 홍영현 교수의 “Development of Functional Models of Photosystems and Seeing the Key Intermediates in Water Oxidation Process”의 주제로 니켈과 망간 화합물의 촉매 내용을 강연하였다. 마지막 세션에는 숙명여대 김수민 교수가 “Innovative Electrocatalyst Designs for Sustainable Hydrogen Production”의 강연을 하였으며, 끝으로 UNIST 오현철 교수의 “Exploiting a Lattice-Driven Gating in a Cu-Based Zeolitic Imidazolate Framework for Efficient High-Temperature Hydrogen Isotope Separation”와 국립안동대 송인택 교수의 “Proton-Electron Coupled Transport in Hydrogen-Bonded Coordination Polymer”강연이 이어졌다. 학술 프로그램 이후 신촌으로 이동하여 저녁 식사 및 이어진 모임을 통해 학술적인 교류 뿐만 아니라 회원들 간의 친목도 돈독히 다질 수 있었다. 많은 참가자들이 늦은 시간까지 활발하게 교류하며 학문적 열정을 나누었다. 이는 무기화학 분야의 발전과 새로운 공동협력 관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길식 회장은 “눈이 오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동계 심포지엄에 적극적으로 참석하여 성황리에 동계 심포지엄을 진행할 수 있게 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리고, 동계 심포지엄 등록 인원이 매년 증가하는 등 이 행사가 분과의 외연을 늘리고 회원 간 긴밀한 학술적 네트워크의 장을 만드는 계기가 되는 것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서 고무적이며, 동계 심포지엄 준비에 도움을 주신 회원분들과 후원 업체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고 전했다. 또한, “2025년 첫 분과 행사로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무기화학분과 운영진이 워크샵 등을 통해 결속력을 높이고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꼼꼼히 행사 준비 및 운영을 해주셔서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말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온 간사들의 노고도 잊지 않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무기화학 분야의 학문적 교류를 촉진하고, 연구자들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참가자들은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발굴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이는 향후 무기화학 분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민길식 회장은 “계속되는 강추위와 독감 유행 가운데 더욱 건강 유의하시고, 4월 23-25일 수원에서 개최되는 춘계 학술발표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라는 말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2025년 대한화학회 무기화학분과회 동계심포지엄은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주최 측의 세심한 준비가 어우러져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학술 행사를 통해 한국의 무기화학 분야가 더욱 발전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를 기대해 본다.
2025년 대한화학회 무기화학분과회 회장 민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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