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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기관 소개] 한국과학기자협회(2025년 7월호)

  • 작성자 사진: 洪均 梁
    洪均 梁
  • 6월 28일
  • 4분 분량

최종 수정일: 7월 1일


MOU 협약 기관 소개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한국과학기술회관 1관 707호

02-501-3630


설립목적


- 과학언론의 창달

- 과학언론의 역량 강화

- 과학언론과 과학계 간 교류 활성화


주요 연혁


- 1984년 과학기자클럽 창립

- 1993년 제1호 과학기자클럽소식 발간

- 1994년 사단법인 인가(과기처 제164호)

- 2001년 한국과학기자협회로 기관명 변경

- 2002년 대한민국국회대상(과학기술언론부문) 수상 



주요 추진사업 


한국과학기자협회는 54개의 주요 언론사의 450여 명의 과학, 의학, 기상환경 등의 분야를 담당하는 기자를 회원으로 둔 과학계의 대표적인 언론단체다. 1984년에 창립해 과학계와 일반 대중 사이의 소통의 매개자로서 대한민국 과학 발전과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1.과학기자대회


한국과학기자협회는 지난 2018년 언론단체로서 과학·의학계 이슈를 발굴해 정책을 제안하고 선도하는 대표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과학·의학 언론인의 역할과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로 과학기자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과학기자대회의 주제는 매년 과학· 의학계와 언론인, 일반 국민으로부터 공모해 선정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4년에는 458명이 참여, 총 630개 아이디어가 접수되었는데 이는 213명, 244개 아이디어가 접수된 전년도에 비해, 참여자와 아이디어 모두 두 배를 훌쩍 넘어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제7회 2024과학기자대회는 7월 18일(목) 한국과학 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2024년은 협회가 창립 40주년을 맞는 해여서 AI가 변화시킬 미디어 환경에 초점을 맞춰 세션 1에서는 ‘AI와 과학저널리즘’을 주제로 다뤘다. 공모 아이디어 중에서 인공지능 관련 내용은 130개 이상으로 전체 5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된 점 도 고려되었다. 세션 2는 2024년 5월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재사용 발사체 개발’을, 세션 3은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의료계 인력수급 정책을 현재 대한민국의 시급한 사회 문제 중 하나로 꼽히는 초고령화의 관점에서 논의하는 ‘초고령사회와 의료계 대응’을 각각 주제로 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364 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과학기자대회에서는 세션 별로 사전질문을 받아 발표, 토론자에게 전달해 세션에서 충분한 설명과 토론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과학계뿐 아니라 일반인이 알고 싶고, 알아야 하는 최신 과학 이슈에 관해 언론이 대신해 질문을 던지고 관련 전문가들과 심 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대중의 과학이해’와 ‘대국민 과학 소통’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년에도 3~4월 중에 과학 주제를 공모해 7~9월 중에 제8회 과학기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과학미디어연구회


과학미디어연구회는 적시에 취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를 찾기 어렵다는 과학 담당 기자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 2020년 분야별로 차세대 과학자를 조사, 발굴해 DB로 구축하고 기본 취재원 자료로 공유, 활용한다는 목적으로 처음 시작되었다.

첫해에는 11명의 회원 기자가 항공우주천문, 생활환 경화학, 기상재난재해, 질병보건의료, 바이오생명공학, 에너지, 기계전기전자 7개 분야에서 한국 의과학계를 이끌고 있는 106명의 차세대 연구자를 발굴, 조사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연구자 데이터베이스(DB)로 축적했다.

2023년부터는 기자 개인에게 지원함으로써 연구 분야와 연구자 선정에 주관이 반영된 치우침이 있었다는 평가에 따라 연구 소모임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개편했다. 연구 분야를 정해 팀장 포함 최소 3~5명으로 소규모 연구회를 구성해 주요 학회, 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최소 2회 이상의 자문회의, 연구자와 세미나, 인터뷰, 간담회, 연구현장 탐방 등을 추진한 후 연구 동향을 분석하고 취재 가능한 연구자를 최소 20명 이상 발굴해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연구회는 5월부터 11월까지 활동을 수행 하고 연말에 보고서를 제출하면 이를 취합해 협회는 통합 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DB로 구축해 회원 기자 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77명의 기자가 참여해 568명의 연구자를 조사해 DB 로 구축했다.



3. 연구현장 중심의 조사취재 강화


협회는 회원 기자의 과학적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현장 중심의 취재 지원시스템을 강화해 왔다. 대한화학회, 한국생물공학회, 한국화학공학회 등 주요 학회와는 MOU를 체결했다. 국내 학술대회는 주요 기조 강연자, 신진연구자와의 미디어 인터뷰와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보다 심층적인 보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4년 4월에는 한국생물공학회 춘계 학술발표 대회, 한국화학공학회 봄 학술대회, 7월에는 한-유럽 과 학기술학술대회(EKC2024) 8월에는 2024세계지질과 학총회(IGC2024), 9월에는 스마트수소에너지사업단 기술교류회와 한국생물공학회 추계 학술대회, 10월에는 화 학공학회 가을 학술대회, 11월에는 양성자과학연구단과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총 9회 현장취재를 지원했다. 특히 대한화학회와는 2024년 12월 화학 분야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공동 협력키로 협약을 맺고, 2025년 4월23일부터 25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춘계 학술발표회 및 기기전시회’에 9명의 회원 기자가 취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요 매체에 20건의 기사가 게재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최신 주요 연구 성과에 대해 연구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그 미래 전망 등 에 대해 질의 논의하는 과학미디어아카데미도 활발히 개최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과 공동으로 바이러스 면역, 분자 활성 촉매 반응, 나노의학, 나노입자, 기초과학 글로 벌 협력전략 등 5회, 국립보건연구원과는 미세먼지와 폐 와 심장 건강, 노쇠 질병, 희귀질환 진단, 헬스케어와 노인 당뇨병 등 4회, 한국원자력연구원과는 SMR(소형모듈 원자로), 사용 후 핵연료, 연구용 원자로 등 3회 개최했다. 이 외에 광물자원 개발, 세계 지질연구 동향, 인도양 한미 공동 관측 연구성과 등 미디어 세미나를 총 15회 개최해 206명의 담당 기자가 참여했다.



4.과학언론상 시상


협회는 창립 이듬해인 1985년에 그해의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낸 과학기술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올해의 과학자 상’을 제정했다. 그 당시만 해도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정부에서 제정한 상을 제외하고는 변변한 시상제도가 없어 과학자상은 큰 주목을 받았다.

2018년부터는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으로 그 이름을 변경해 회원 기자와 관련 기관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고 협회 소속 30여 개 매체의 담당 기자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메일 개별 서류심사로 최종 수상자를 선정 하고 있다. 1985년 윤한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섬유 고분자합성연구실장을 첫 수상자로 해서 2024년까지 총 83명의 과학자를 선정, 시상했다.

2002년부터는 국내외 과학 분야 취재 보도와 기획에서 뛰어난 언론 활동 경력이 있고 과학언론 창달에 모범적으로 기여한 기자를 대상으로 ‘과학기자상’을, 2009년 부터 적극적인 취재 지원 활동과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정보 제공으로 과학 보도 확산에 이바지한 홍보담당자와 우리 사회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과학자, 출판인, 정책담당자 등을 시상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상(과학홍보인상)’을 제정했다.

2017년부터는 참신한 기획과 우수한 과학기사를 추천받아 선정 확산함으로써 의과학 보도의 활성화와 과학 저널리즘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의과학기사상’을 신설했다. 2019년에는 과학기자상과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과학 취재상’으로 그 이름을 변경했다. 2023년부터는 상/하반기 로 2회 시상하고 협회 홈페이지에 ‘우수 의과학기사’ 코너를 신설해 게시하고 과학·의학 및 유관 연구기관, 언론매체 등을 대상으로 메일링 서비스로 배포, 재확산하고 있다.

2024년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에는 김창영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조일주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가 선정됐다. ‘대한민국과 학기자상’은 박상욱 JTBC 기자와 양훼영 YTN사이언스 기자가 공동 수상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상은 장혜리 아트앤사이언스 대표와 강태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부설 한국뇌연구원 책임행정원, 오은성 한국여성과학기술 인육성재단 대외협력홍보팀장, 이현정 한국원자력연구원 미디어소통팀장, 정지호 한국재료연구원 대외협력실 선임 행정원이 받았다. 과학취재상은 상반기에는 동아사이언스 의 ‘한반도 극한호우 대책 총정리’와 조선비즈의 ‘공룡 200년’, JTBC의 ‘R&D 예산삭감 후폭풍’, 한국일보의 ‘산모가 또 죽었다’, 동아일보의 ‘일가족 비극으로 내몬 소아당뇨’ 기획이 뽑혔다. 하반기에는 매일경제의 ‘차세대발사체 소송전 가나’, 동아일보의 ‘한 R&D 투자 성과, 놀랄 만큼 저조’ 조선비즈의 ‘K-디지털 치료제’ 시리즈, SBS의 ‘재난적 의료비’ 연속보도, 조선일보의 ‘의료의 미래를 묻 는다’ 시리즈가 수상했다.



5.한국과학기자협회보 및 40년사 발간


협회는 1993년 ‘과학기자클럽소식’이라는 이름으로 소식지를 창간했다. 과학계의 현안과 동향, 과학언론인의 활동 등을 담아 언론사와 관련 기관 등에 배포해 왔다. 2003년에 ‘과학기자협회보’로 이름을 변경해서 1년에 2회 봄, 가을호로 발간하고 있다. 올해 제57호를 발간할 예정이다.

협회는 2024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과학 발전과 함께 한 과학언론의 기록을 담은 40년사 ‘과학언론 40년, 과학이슈 60선’을 발간했다. 40년사는 제1부 ‘과학언론 40년’과 제2부 ‘과학 보도로 본 과학 이슈 60 선’으로 구성되었다. 제1부에서는 1984년 창립부터 2024년 불혹을 맞은 협회의 40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과학언론의 추이와 현황을 분석했다. 제2부에서는 1958년 3월 한국일보에 처음 과학부가 생긴 이후 대한민국 과학 기술 발전과 함께 한 과학 보도의 역사를 담았다. 1984 년부터 2024년까지 총 60개의 한국 과학계의 주요 이슈를 기사 중심으로 정리해 과학기술의 발전 흐름을 개관했다. 특히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10년간의 과학 이슈 22선은 최근 10년의 주요 과학 키워드를 연도별로 조사 분석한 후 편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22개 과학 이슈에 대해서는 협회 회원 기자 대상으로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공모해 총 19명 전·현직 기자가 필진으로 참여했다. <과학언론 40년, 과학이슈 60선, 한국과학기자협회 40년사>는 한국과학기자협회 홈 페이지(https://koreasja.org) 자료실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협회장을 통해 듣는 한마디


이 은 정 회장       KBS 과학전문기자
이 은 정 회장 KBS 과학전문기자

안녕하세요. 제 30대 한국과학기자협회장 이은정입니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1984년 창립해 지난해 40주년을 맞은 과학 기자들의 모임입니다. 특정 취재 분야를 매개로 40년의 역사를 가진 기자 단체는 거의 유일무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학 기자들이 따로 협회를 결성하게 된 것은 어떻게 보면 우리 사회가 과학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을 취재하다 보면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분야임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사 내부에서는 뉴스 우선 순위에서 밀리거나 외부로는 이공계 연구자들의 목소리가 정책에서 배제되는 사례를 마주합니다. 기자 개개인이 열심히 취재해서 뉴스를 이끌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 기자들이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이슈화할 때 더 큰 힘을 가집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 오늘날 54개 언론사에 450여 명의 회원을 가진 협회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협회의 성장에는 많은 과학기술인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정부 부처와 연구기관, 다양한 학회와 연구 단체, 이공계 중심 대학 등 여러 곳에서 과학 기자들과 호흡을 같이 해왔습니다. 저 또한 30년 기자 생활 동안 많은 과학기술인들에게 큰 도움을 받아왔습니다. 화학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연구자들을 취재하고 우수한 연구성과와 다양한 기사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과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인 대한화학회와 최근 MOU를 통해 더욱 강한 결속력을 갖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과학 분야 취재는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또 신문이나 방송 뿐 아니라 SNS,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로 과학 콘텐츠 플랫폼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과학이 한 걸음 더 대중 속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대한화학회와 협력해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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