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35 서강대학교 RA관 3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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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과학기술국제협력센터(International Cooperation Center for Science and Technology, ICCST),(센터장: 화학과 이원구 교수)는 자연과학대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추진하던 과학기술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처음 자연과학부에서 시작하여, 2016년 서강대학교의 공식 부설기관으로 등록되었다. 동년도에 선정된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에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지역의 사나타달마 대학의 화학교육과 설립을 위한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센터를 중심으로 화학과, 물리과, 생명과학과와 수학과에서 다수의 자연과학대 교수들이 지난 2010년부터 동남아시아 지역의 과학기술 발전과 과학교육을 통한 개도국 역량강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과 2023년에 선정된 국제협력선도 대학사업의 수행 주체로 인도네시아 기초 과학의 기반 구축과 화학교육과 개설 및 교육환경의 개선을 위한 ODA 사업을 수행하고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으며, 센터의 실무진들은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국제협력 코디네이션 및 실무 지원 등을 담당하여 오고 있다. 2024년에도 서강대학교가 참여하는 다양한 국제협력 ODA 사업의 확장 및 다변화를 준비하며, 현재 추진 중인 인도네 시아 사업 뿐 아니라, 나이지리아 및 국내 과학기술 단체와의 개발협력 활동에도 참여를 추진하며 과학기 술교육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1. 센터의 과학기술 ODA 참여 현황
서강대 화학과를 중심으로 자연과학부의 여러 학과는 본 센터를 통해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정부 및 유관단체의 지원을 받아 동남아시아 지역 대학에 과학교육을 실시하고 실험실습 장비를 기부하는 등 개발도상국 과학기술 ODA 및 교육 ODA 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다. 2010년 처음 캄보디아 왕립대학, 베트남 국립대학의 인적 교류를 시작으로 2011년부터 화학, 생물, 수학, 물리 실험실 개선 및 현장 강의를 통한 개도국 과학기술지원사업을 지
속하고 있다.
• 서강대 과학기술국제협력센터의 사업 수행 내역
본 센터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오랜 기간 구축된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과학교육 인프라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주로 캄보디아의 최고 학부인 프놈펜 왕립대학, 베트남 하노이과학대학, 그리고 인도네시아 사나타달마 대학에서 활동해 왔으며, 최근 인도네시아 3개 주요 국립대학으로 대상 대학을 확대하고 있다. 대학을 중심으로 기초과학 분야에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의 고등학교 지역 활동과 소규모 화학실험 키트 보급사업, 그
리고 대학원의 연구지원사업을 World Bank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2. 서강대-인도네시아 대학 사업 소개
“인류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봉사적 인성의 개발은 서강대학교가 추구하는 인재상의 핵심가치 중 하나로서, ODA 과학기술 국제개발협력사업은 서강대학교의 건학이념을 보여주는 대표 활동 중 하나이다. 서강대학교 과학기술국제협력센터는 2016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Leading University Project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LUPIC)에 선정되며,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지역의 사나타달마 대학 (Sanata Dharma University, SDU)에 화학교육과를 개설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과학기술 국제개발협력 ODA 사업을 시작하였다. 사업 배경으로, 인도네시아는 화학 자원 세계 1위의 국가였지만 이를 2차 가공할 화학·화공 분야의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다. 또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의 수학 및 과학 분야에서 하위권에 위치하고, 우수 학생의 비율도 가장 낮은 나라 중의 하나로 분류되고 있었다. 국가적으로 중등교육부터 체계적인 기초과학교육을 수행할 과학교사 양성 및 역량 개발을 위한 정책을 도모하고 있었지만, 전국적으로 2천명이 넘는 화학교사가 지속적으로 부족할 것이 예상되고 있었다.
• 화학교육과 설립 및 화학교사 배출
6년간 약 25억의 예산으로 협력대학인 사나타달마 대학의 교육 및 탐구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에 주력하였다. 사나타달마 대학 재단의 지원으로 800평 4층 규모의 화학교육 연구동(화학생물 실험
동)을 신축하여 첨단 화학 실험실을 구축하고, 화학교육과의 단독실험실과 강의실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였
다. 또한, 관련 학습 기자재(고급실험기기 8종, 기초실험기기 241종, 초자류 127종, 실험키트 및 재료, 도서
773권 등) 약 4,500 건을 지원하여 교과-실험 연계 교육이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하였다.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 강의의 필요성이 대두된 후에는 온라인 강의실 및 관련 장비 구축을 지원하는 등 현지 과
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 STEM 시설 및 현지 교육 활동
기본적인 커리큘럼 외에도 학과의 특성화 전략으로 ‘환경화학’ 및 ‘적정기술’을 설정하여, 타 대학과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적정기술의 보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였다. 물-환경의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 혁신기업인 ㈜솔라리노와 협력하여 식수 문제를 겪고 있는 도서지역에 저비용 담수화 장치 보급 활동 및 교육을 진행하였다. 또한, 3D 프린터를 이용한 설계 및 디자인 기술을 제공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STEM 연계 교육을 진행하였을 뿐 아니라, 관내 고등학교에 3D 프린터를 기증하고 교육하여 스스로 필요한 실험 장비와 도구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더불어, 국제적인 NGO 단체인 Hackteria 와 협력하여 적정기술기반 지역 과학 워크샵 개최 및 오픈랩 활동도 진행하였다.
• 과학교육 네트워크 확대
2023년도부터는 인도네시아 과학교육지원사업을 현지 국립대학들로 확대 추진하는 확산 프로그램(2023~2029)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진행 중인 확산 프로그램에서는 인도네시아 3개 국립대학(UPI, UNNES, UNDIKSHA)의 화학 및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하여 자바와 발리섬을 잇는 3각 triangle 교육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교육 인프라가 낙후된 인도네시아 5개 권역 34개 도서 지역까지를 연계하는 Trans-Islands Open Lab Network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축된 교육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인도네시아 과학(화학)교육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추진하고 도서 지역의 과학교육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현지 참여대학에 연차적으로 STEM 기반 첨단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여 오픈랩 기반 교육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활용하기로 하였다. 우선적으로 UPI에 인도네시아 대학 최초로 팹랩(FAB LAB)을 구축하고 (총 19종 35점의 관련 기자재 지원), 예비교사 및 현직 과학교사들의 창의과학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향후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다각화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오픈랩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일련의 교육 경험과 자료들을 나머지 참여 대학들과 공유하며 협력시스템을 활용한 시너지를 발휘할 계획이다.
서강대학교 과학기술국제협력센터는 국내의 다양한 과학자들과 함께하며, 같은 사무실에 입주한 국내 최대의 과학기술자 네트워크인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회장: 서강대 화학과 신관우 교수)와 국제적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여러 국제단체와의 협력 활동들을 통해 동남아 지역의 과학교육 인프라 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몽골, CIS 등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국가 간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UN 개발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질 좋은 교육과 산업화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여, 최종적으로 지구촌 빈곤을 퇴치하는 활동을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국내와 국제적인 과학자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함께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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