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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교육/화학컬럼
화학교육


실험 수업, 아이들의 과학을 깨우는 순간- 초등교사의 시선으로 본 과학 실험 수업의 의미와 미래-(2026년 2월호)
김선경 | 고창초등학교 교사, rlatjsru0916@nate.com 서 론 “선생님, 오늘도 실험해요?” 이 말은 초등학교 과학 시간의 마법 주문이다. 그 한마디에 교실의 공기가 달라진다. 아이들의 눈빛은 반짝이고, 평범한 교실은 단숨에 연구소로 변한다. 비커 대신 종이컵, 알코올램프 대신 손난로 가 등장해도 상관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직접 해 본다’ 는 것이다. 초등학교의 실험 수업은 아이들에게 과학을 손으로 배우는 학문으로 각인시키는 첫 경험이다. 본 론 1. 초임 시절, 종이컵 위에서 끓어오른 과학의 마법 교사로 첫 발령을 받고 과학 수업을 맡았던 해, 나는 물이 100℃에서 끓고 그 이상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종이컵에 물을 넣고 직접 끓여 보는 실험을 했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약간 떨렸다. “이거… 종이컵에 불이 붙는 거 아니야?” 하며 불을 켰는데, 종이컵은 타지 않았다. 물은 부글부글 끓


연구실에서 교실로:종이 기반 바이오센서를 활용한 실험 교육의 제안
박선화 | 한국과학영재학교, 화학생물학부 교사, spark1122@ksa.kaist.ac.kr 서 론 화학교육의 핵심 목표 중 하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과학적 탐구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교실은 안전 문제, 장비와 재료 확보의 어려움, 수업 시간 부족 등 여러 제약으로 인해 실 험 수업을 충분히 운영하기 어렵다. 그 결과 학생들은 교과서 속 이론은 익히지만, 과학이 사회 문제 해결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 전통적인 산·염기 적정이나 기체 발생 실험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기초 개념 학습에는 효과적이지만, 현재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최신 연구와 맞닿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반면, 대학 및 다양한 연구소의 연구실에서는 사회적 요구와 맞물린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분석 화학과 생분석화학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센서 관련 연구도 그중 하나이다. 특히 종


국립경국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나노재료구조연구실 꾸미기(2025년 12월호)
국립경국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나노재료구조연구실 꾸미기 임우택 | 국립경국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교수, wtlim@gknu.ac.kr 1. 연구 제가 국립안동대학교(現 국립경국대학교) 임용되기 전에는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를 하였습니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전자가 자기장 속을 지날 때 받는 로런츠 힘에 의해 궤도가 휘어지면서 나오는 접선 방향 빛을 이용하는 국내 최초의 빛 공장이라 할 수 있으며, 3세대 방사광 가속기로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대만에 이어서 세계에서 5번째로 국내기술에 의해 건설되었습니다[그림 1]. 여기서 저는 포항제철소의 의뢰로 포항산업과학 기술연구소와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협업하여 연간 26억 원의 예산으로 POSCO Beamline(X-선 회절 실험 및 EXAFS용 빔라인)을 건설하고 User 지원하는 업무를 맡아 연구원으로 근무하여 국내 그 어떤 연구원보다도 좋은 처우와 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었습니다.


화학 선택 과목의 추락과 기회(2025년 11월호)
손미현 | 경상국립대학교 화학교육과 부교수, 79algus@gnu.ac.kr 1. 수능에서 과학탐구와 화학 지원자 수의 변화 2026학년도 수능이 다가오면서 관련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5만 4천여 명으로, 지난해 보다 3만 명 증가했다. 원서 접수 전부터 우려되었던 ‘사탐런’ 현상은 실제 지원자 수를 확인한 결과 예상대로 나타났다.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은 61.0%, 과학탐구는 22.7%, 사회·과학탐구를 각각 한 과목씩 선택한 학생은 16.3%였다. 전년도 수능에서 과학탐구만 선택한 학생이 37.9%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약 10%의 학생이 사회 탐구만을 택하면서 과학탐구 지원자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특히 탐구 영역 전체 지원자가 2025학년도 509,590명에서 2026학년도 536,875명으로 5.4% 늘어난 것을 고려 할 때, 과학탐구 지원자 감소는 더욱 아쉬운 결과다[표 1]. 아래의 두 기사는 우


암모니아 합성 교육으로 배우는 탄소중립 사고(2025년 10월호)
김주영 | 경상국립대학교 화학과, 부교수 chris@gnu.ac.kr 서 론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이 전 지구적 과제가 된 오늘날, 화학교육 현장에서도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전통적인 화학교육이 주로 반응 메커니즘과...


2022 개정 교육과정 과학과 핵심역량 함양을 위한 교수·학습 개선 방안(2025년 9월호)
김근유 | 배재고등학교 화학교사, gunew.kim@snu.ac.kr 1. 보고서의 목적 및 배경: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와 현장 적용의 한계점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코딩과 생성형 AI로 재구성하는 화학 수업의 미래(2025년 8월호)
진근영 | 울산과학기술원 화학과 초빙조교수, hiyalu@unist.ac.kr 서 론 최근 교육계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활용[참고문헌 1]의 물결 속에서 교과 간 융합과 기술 활용 역량을 중요한 교육 목표로...


International Mendeleev Chemistry Olympiad참관기
정현서 | 민족사관고등학교 3학년 어느덧 무더운 7월이 되었다. 방학을 맞아 학교에 있는 거의 모두가 전국으로 흩어진 상황이다. 나 또한 사람들이 북적이는 학교 생활에서 벗어나 지금은 지방에 내려가 잠시나마 조용한 삶을 살고 있다. 이 글을 쓰는...


화학세계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2025년 7월호)
한규일 | 경기과학고등학교 화학교사, hank1013@gs.hs.kr 안녕하세요? 경기과학고등학교에서 화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 한규일입니다. 학교로 꾸준히 배송되는 화학세계를 받으면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 학술적 인 연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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