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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100년 된 젊은 원소,레늄(Re)의 전기화학적 수소발생촉매 잠재력(2026년 2월호)
윤석민 | 경상국립대학교 화학과 부교수, smyoon@gnu.ac.kr 서 론 레늄(Rhenium, Re)은 1925년 독일에서 Walter Nod-dack, Ida Tacke, Otto Berg에 의해 columbite와 tungstate 과 같은 백금광에서 발견되었다. 이는 멘델레예프의 주기 율표가 제안된 이후 약 50년이 지난 시점으로, Re은 자연 계에 존재하는 원소들 가운데 비교적 늦게 정체가 확립된 ‘젊은 원소’로 알려져 있다. Re이 상업적으로 처음 추출된 레늄 함유 광석은 라인강(Rhine river) 인근에서 산출되었으며, 원소명 rhenium 역시 라인강의 라틴어 이름인 Rhenus에서 유래했다. 주기율표 75번 원소인 Re은 전이 금속에 속하는 은백색의 희소 금속으로, 다양한 산화수를 취할 수 있는 화학적 유연성을 지닌다. 또한 매우 높은 녹는점(3,180 °C)을 갖는 금속 중 하나로, 녹는점이 더 높은...


단분자 형광 공명 에너지 전달 기술을 활용한 생체분자의 구조 및 동역학 연구(2026년 2월호)
지상민, 고혜란* | 중앙대학교 화학과 부교수, hrkoh@cau.ac.kr 서 론 생체분자는 고유한 3차원 구조를 기반으로 기능을 수행하며, 구조 변화는 기능 상실뿐 아니라 효소 활성, 신호전달, 단백질 상호작용 등 생체 내 조절 메커니즘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구조 변화의 정밀한 이해는 질병의 작동 원리와 세포 시스템의 동적 조절 과정을 규명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생체분자는 수 나노미터 크기이며, 전이 상태나 반응중간체처럼 매우 짧은 시간 동안만 존재하는 구조는 기존의 결정학, NMR, Cryo-EM 등과 같은 정적 구조 분석 기법만으로는 충분히 포착하기 어렵다. 생체 원자힘현미경(Bio-AFM)과 같이 동적 관찰이 가능한 기술도 존재하지만, 공간 분해능의 한계로 인해 고해상도 구조 규명에는 제약이 따른다.[참고문헌 1] 이러한 상보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접근으로 단분자 형광 공명 에너지 전달(


PbSe, SnSe계 초고성능 열전소재최신 성능 향상 전략과 연구동향(2026년 1월호)
변세진, 남지형, 박상현, 정 인* |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inchung@snu.ac.kr 서 론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인류는 심각한 환경 위기와 에너지 고갈 문제에 직면해 있다. 현재 생산, 소비되는 에너지의 약 70%가 폐열 형태로 방출 되며 이는 에너지 효율 저하와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동시에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참고문헌 1] 이러한 상황에서 효율적인 청정 에너지 변환 기술의 확보는 인류가 직면한 에너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열전(thermoelectric, TE) 기술은 고체 물질이 열과 전기 에너지를 직접 상호 변환하는 독특한 물리적 원리를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기술 중에서도 경제적, 사회적 파 급효과가 커서 최근 크게 각광 받고 있다. 열전 현상은 온도차에 의해 전위차가 유도되는 제벡(Seebeck) 효과와, 외부 전류 인가 시 접합부에서


빛으로 여는 새로운 탄소–탄소 결합의 세계: Metallaphotoredox촉매를 통한 C(sp³)–C(sp³) 교차결합 활성화 전략(2026년 1월호)
동방선 | 서강대학교 화학과 조교수, dongbang@sogang.ac.kr 서 론 유기화학에서 탄소–탄소 결합 형성은 새로운 물질의 구조와 기능을 설계하는 데 핵심적인 반응이다.[참고문헌 1] 특히 평면적인 C(sp2)–C(sp2) 결합을 넘어 입체적 다양성을 갖춘 C(sp3)–C(sp3) 결합을 구현하는 기술은 현대 합성화학의 가장 흥미로운 도전 중 하나로 꼽힌다. 의약품, 농약, 기능성 소재 등 실제 응용 분야에서도 C(sp3) 결합은 생체적합성과 물리화 학적 안정성을 동시에 높여주기 때문에, 이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전략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참고문헌 2] 그러나 기존의 전이금속 촉매 반응들은 대부분 평면적인 sp2 탄소 중심에서 최적화되어 있어, 같은 반응 조건을 적용하게되면 sp3 중심에서는 산화적 첨가가 느려진다는 점, β-수소 제거(β-hydride elimination) 반응의 가능성, 그리고 라


총설에 부쳐: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차세대 에너지 재료화학(2026년 1월호)
인류 역사 속에서 시대의 전환을 정의하는 주요한 기준 중 하나는 인류가 사용하는 에너지원 및 이의 전환 방법의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산업혁명 시기에는 사람이나 가축에 의존했던 에너지원이 석탄의 사용과 증기기관의 도입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이후 석유 및 내연기관, 원자력, 전기의 폭넓은 사용이 현대 문명을 발달시켰습니다.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 및 이동 수단 등의 혁신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한 에너지 사용량은 기후 위기와 함께 근본적인 에너지원 자체의 확보에 있어 현대 문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따라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의 확보, 저장, 전환 등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술 혁신이 필요합니다. 특히 화학은 가장 근본적인 물질 및 에너지의 분자 수준의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에 폭넓은 기여를 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이러한 배경 아래, 대규모 에너지의 전환 및 저장에 관한 활발한


카이랄 인산 촉매 기반의 거울상 이성질체선택적 광산화환원 반응 개발(2025년 12월호)
문준수, 함민경, 권용석 |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부교수, y.kwon@skku.edu 서 론 비카이랄성 출발 물질에서 거울상 이성질체 선택적으로 카이랄성 화합물을 얻기 위해서 가장 효율적이며 고도화되어 있는 기술은 비대칭 촉매를 이용한 합성 기술이다.[참고문헌 1] 비대칭 촉매는 기질과 1차 상호작용을 통해 화학반응의 전 이상태 에너지를 낮추고 반응 속도를 빠르게 하는데, 이때 (R )-생성물의 합성을 위한 전이상태와 (S )-생성물의 합성 을 위한 전이상태의 에너지를 ‘비대칭’적으로 낮추어, 한 가지 거울상 이성질체를 선택적으로 얻을 수 있게 된다. 전 이상태의 에너지를 ‘비대칭’적으로 낮추기 위해 촉매의 비대칭성이 전이상태에 잘 반영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 많은 경우에 촉매-기질의 2차 상호작용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수소 결합, 파이-파이 상호작용, 반데 르발스 상호작용, 입체 장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광조사에 기반한 효과적인 용해도 조절을 위한기능성 고분자의 정교한 구조 설계 및 구현(2025년 12월호)
윤상민, 박주영, 이다혜, 도수희, 김명웅* | 인하대학교 화학과 교수, mkim233@inha.ac.kr 서 론 특정 용매에 대한 고분자의 용해도를 이해하고 조절하는 것은 고분자를 활용하는 모든 분야에서 가장 기초적인 기술이며, 광리소그래피(photolithography)와 같은 특정 분 야에서는 핵심적인 원리이다. 일반적으로 두 가지 방법론 이 활용되고 있다. 첫 번째는 고분자가 지닌 기능기를 화학적으로 변화시켜 특정 용매에 대한 용해도를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특정 기능기에 대한 탈보호화 반응을 통한 고분자의 전체적인 극성 변화이다. 두 번째로는 고분자의 분자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고분자 사슬의 분해 반응을 통하여 용해도를 증가시키거나,[참고문헌 1] 반대로, 분자량을 증가시켜 용해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이는 고 분자 분해를 통한 화학적 재활용에서, 혹은 화학적 환경에 대한 내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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