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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 및 분과회 행사 후기(2025년 2월호)

  • 작성자 사진: 성완 박
    성완 박
  • 2월 3일
  • 4분 분량

2024년도 대한화학회 인천지부 추계 워크숍을 마치며



대한화학회 인천지부는 인천 지역의 화학 및 화학공업에 종사하는 대학 및 기업 소속 연구진들이 참여하여 매년 춘계 및 추계 워크숍을 개최하며, 학술 교류와 친목을 도모하는 동시에 타 기관 연구자들과의 유기적인 소통 창구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4년 대한화학회 인천지부 추계 워크숍이 지난 2024년 12월 5일 인하대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대학교 화학과 및 에너지화학공학과와 인하대학교 화학과 교수진과 대학원생을 주축으로 총 40명 이상의 인천지부 회원들이 참석하여, 활발한 세미나 발표와 열정적인 토론의 장을 이뤘습니다. 김태현 인천지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대외적으로 어려워진 R&D 환경 속에서도 활발한 연구 활동을지속하고 있는 인천지부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대한화학회 인천지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소통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두 분의 교수님이 연구 주제 발표를 통해 회원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첫 번째 연사인 인하대학교 화학과 최성환 교수는 "Chemistry with Intelligence and Computing"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최성환 교수는 컴퓨터를 활용한 다양한 화학 방법론 연구에 대해 소개하며, 특히 양자화학 시뮬레이션의 가속화 및 인공지능(AI) 기반 화학 반응 경로 예측 연구 결과를 공유하였습니다. 본 세미나를 통해 첨단기술이 화학 연구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에 대해 회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 냈으며,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두 번째 연사인 인천대학교 에너지화학공학과 윤정식 교수는 "High-Ni NCM 양극재의 대기 안정성 코팅 연구"를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윤정식 교수는 니켈 함량이 높은 NCM 양극재의 표면 코팅 기술을 통해 대기 및 수분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코팅 메커니즘과 전기화학적 성능간의 상관관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특히 니켈 함량이 높은 양극재가 대기 중 수분 및 이산화탄소와 반응하여 표면 열화로 인한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며 산업계와 연구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세미나와 학술 토론 이후에는 친교의 만찬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2024년도 대한화학회 인천지부의 활동을 정리하고, 2025년도 지부의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최근 인천 지역화학 산업 환경이 점차 위축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인천지부는 RISE와 같은 지역 혁신 사업을 통해 산학 연계활동을 더욱 다양화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참석자들이 학술적 지식과 연구 경험을 공유하며 상호 교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으며, 특히 산업계와 학계 간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끝으로 이번 워크숍을 준비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인천지부가 지역 화학 연구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이어가기를 기대합니다.

2024년 대한화학회 인천지부 회장 김태현, 간사 방지원


                                                                                                                                                                              


2024년도 대한화학회 유기화학분과회 제252회 유기화학 세미나를 마치며


올해 마지막 유기화학분과회 행사인 제252회 유기화학 세미나가 12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

학대학 환경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며칠 전 계엄선포로 인해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115명의

분과회원들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의 장이 되었습니다.

이철범 유기화학분과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첫번째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유기화학분과회는 12월 유기화학 세미나를 통해 정년퇴직을 하시는 교수님을 모시고 강연을 듣는 전통을 이어왔는데, 올해는 하현준 교수님(한국외국어대학교)께서“ My Journey with Organic Chemistry” 주제로 강연해 주셨습니다. 30분의 강연시간으로 담아내기에 힘들었던 주옥 같은 스토리였고, 강연자료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분과회원들의 과거 젊었을 때 사진들이 주목을 끌었습니다. 또한 강연 후 그동안 유기화학분과회 발전에 크게 공헌해 오신 시니어 교수님들을 모시고 감사의 꽃다발을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현준 교수님과 더불어 김병문 교수님(서울대학교)과 이상기 교수님(이화여자대학교)를 모셨는데, 이필호 대한화학회장님께서도 별도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시며 이러한 아름다운 전통이 뿌리내리기를 바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첫번째 세션은 이후 신진교수들의 발표로 진행되었는데, 구세영 교수(한양대)가“ Biofunctional Organic Molecules

for Diagnostic Imaging and Targeted Therapy” 주제로, 김재연 교수(동아대)가“ Nickel-Catalyzed Enantioselective Inverse Coupling of 1,3-Dienes with Aldehydes or Imines” 주제로, 이상현 교수(서울시립대)가“ Organic Synthesis to Advance Fundamental Biological Discoveries and Therapeutic Innovation” 주제로 강연하였고 열띤 질의 응답의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째 세션이 끝난 후 올해 유기화학분과를 위해 크게 공헌한 장우동 교수(연세대)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

을 가졌습니다. 장우동 교수는 유기화학분과회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유기화학분과회 홈페이지를 새롭게 구축하

고 단체 메일발송 시스템을 안정화시키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두번째 세션 역시 신진교수들의 발표로 구성되었는데, 한예리 교수(덕성여대)가“ Synthesis of Full-Color Tunable Fluorescent N-Heterocyclic Compounds by Rh(III)-Catalyzed C-H Activation and Their Applications”

주제로, 김정원 교수(경상국립대)가“ Catalytic Transformations of Alkenes via Visible-Light Photocatalysis” 주제로, 김용주 교수(고려대)가“ Architecting Bioactive Supramolecules: From Molecular Design to Functional Nanostructures” 주제로 강연하였습니다.

이날 마지막이자 하이라이트로 제17회 젊은 유기화학자상 시상과 기념강연이 있었습니다. 수상자로 가천대 이충환 교수가 유기광촉매를 이용한 반응 개발 및 메커니즘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정되었습니다. 이충환 교수는 “Tailoring the Degradation of Cyano-arene Based Photocatalyst for Enhanced Visible-Light-Driven Halogen Atom Transfer” 제목으로 수상 기념강연을 하였습니다. 이어 맺음말을 통해 이철범 유기화학분과회장은 2024년 유기화학분과회를 후원한 업체들과 연구단을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표현하였고, 2024년 유기화학분과 회비를 납부한 회원 수가 200명이 넘었음을 이야기하며 분과회원들의 열렬한 참여에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이어올해 유기화학분과회에 새로 가입한 신입회원 13명 (구세영, 김세건, 김정원, 김재연, 김현석, 서경덕, 양상희, 이상현, 이영준, 정명기, 한상일, 한예리, 한정태 박사)의 약력과 프로필을 소개하며 이들에게 대한민국 유기화학의 미래가 달려있음을 강조하고 환영하였습니다. 공식 프로그램을 마치고 이어진 송년회 만찬에도 모든 회원이 참석하여 큰 즐거움으로 기억에 남게 되었습니다.

2024년 한해 동안 유기화학분과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로 모든 유기화학분과회의 학회 및 세미나를 순조로우면서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유기화학분과회가 활발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5년 을사년에도 이희승 신임회장님을 비롯한 유기화학분과회 운영진들께 회원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2024년 대한화학회 유기화학분과회 운영위원 고혜민, 총무부회장 홍석원, 회장 이철범


                                                                                                                                                                              


2024년도 대한화학회 분석화학분과회 동계 심포지엄을 마치며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대한화학회 분석화학분과회 동계심포지엄이 12월 6~7일에 걸쳐 개최되었다. 전국 각지의 대학 및 연구소에서 재직하시는 55분의 회원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였으며, 예년과 동일하게 PI급 구두발표 위주로 행사를 진행하였다.

12월 6일 금요일에는 5분의 PI 발표로 심포지엄을 구성하였으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강덕진 회원이 좌장을 맡아 행사를 진행하였다. 오동엽 (인하대) 회원은 해양 생물의 접착 메커니즘을 연구해, 방오 성능이 뛰어난 PEO개질 단분자막(SAM)을 개발하고, 이의 분자 배열과 나노섬유 구조를 분석했으며, 바이오 및 환경 소재 개발 응용방안을 제시하였다. 이용일 (창원대) 회원은 환경오염물질 검출을 위한 저비용·고감도 종이 기반 SERS 분석 플랫폼 개발에 대해 소개하였으며, 고분자 필름을 이용한 플라스모닉 종이 기판을 활용한 현장 검사용 SERS 플랫폼과 약물 전달 및 진단용 마이크로니들 기술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내윤 (가천대) 회원은 식중독 유발 병원균을 현장에서 빠르게 검출할 수 있는 POCT 플랫폼 개발 및 금 나노입자(AuNPs)를 도입한 고감도 검출 기법을 소개하였고, 이를 응용한 간편한 종이 기반 현장 유전자 검출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김연호 (건국대) 회원은 폴리도파민-반도체 나노복합체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 및 변환 소재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충전 효율과 내구성을 증강시킨 배터리와 슈퍼커패시터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준석 (한양대) 회원은 용액 상에서 발광 효율이 유지되는 근적외선(NIR) 기반 다운컨버전 나노입자(WINPs)를 개발하였으며, 높은 양자 효율에 착안하여 신뢰도 높은 조류 인플루엔자 진단 키트 및 바이오마커 검출 기술의 성공적인 개발에 대해 발표하였다.

심포지엄 후, 이어진 분과회 총회에서는 한 해 동안 수행한 학술대회 및 예산 사용내역에 대한 보고를 진행하였고, 2025년 임원 및 간사진들에 대한 소개와 분과회에서 선정한 추계학술대회 우수구두발표상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한양대 인근 식당에서 개최된 만찬에서는 거의 모든 회원이 참석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새로운 연구 동향과 협업 방안 등이 활발히 논의되었고, 12월 7일 토요일에는 자유롭게 분석화학의 최신 기술 동향과 발전 방향에 대한 토의를 마지막으로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본 행사를 후원하기 위해 영인과학주식회사와 워터스코리아가 도움을 주었으며, 심포지엄 및 만찬에도 동석하여

연구자들의 수요와 최신 장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

2024년 대한화학회 분석화학분과회 홍보간사 김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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