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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새로운 물리화학(2)(2025년 8월호)
지난 글부터 우리는 1880년대에 등장한 “새로운” 물리 화학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구조 이론은 복잡한 유기 화합물의 구조를 성공적으로 설명해냈지만, 화학 반응에 대해서는 여전히 알려주는 것이 많지 않았죠. 이 문제를 풀고자 도전했던 세 명의...


독이 된 인간의 피(2025년 7월호)
모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기후 이변 때문이지 다른 이유일지 모르겠지만 갈수록 여름이 길어지며 모기와 공동 거주하는 기간도 늘어나는 듯 싶다. 하지만 모기 연구자를 제외하고는 모기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다. 어쩌면 모기에게 자신의 피를...


새로운 물리화학(1)(2025년 6월호)
뉴턴 이후의 화학자들이 물리학을 바라보는 관점은 복잡미묘했습니다. 어떤 화학자들은 물리학을 모든 과학이 따라야 할 모범으로 보고 화학을 물리학처럼 만들고자 노력했고, 어떤 화학자들은 화학은 물리학과 다르다고 주장하면서 화학의 고유성을 강조했죠. ...
![[화학산책] 말(斗), 몰(mole), 물(H2O)의 관계(2025년 5월호)](https://static.wixstatic.com/media/f0f1aa_516aeec60d7640908b58eef20c636000~mv2.png/v1/fill/w_496,h_250,fp_0.50_0.50,lg_1,q_35,blur_30,enc_avif,quality_auto/f0f1aa_516aeec60d7640908b58eef20c636000~mv2.webp)
![[화학산책] 말(斗), 몰(mole), 물(H2O)의 관계(2025년 5월호)](https://static.wixstatic.com/media/f0f1aa_516aeec60d7640908b58eef20c636000~mv2.png/v1/fill/w_454,h_229,fp_0.50_0.50,q_95,enc_avif,quality_auto/f0f1aa_516aeec60d7640908b58eef20c636000~mv2.webp)
[화학산책] 말(斗), 몰(mole), 물(H2O)의 관계(2025년 5월호)
여인형 | 동국대학교 화학과 명예교수, ihyeo@dgu.ac.kr 우리나라 속담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표현이 있다. 그것은 통상적으로 흔히 욕을 비롯한 나쁜 일을 상대에게 주면 훨씬 더 많은 나쁜 일을 받는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홉(荅),...


유해성은 화학의 원죄일까? (2025년 5월호)
서방기독교에는 원죄(原罪, Original sin)라는 개념이 존 재한다. 태초의 인간이 창조주와의 약속을 어기며 범하게 된 죄로 낙원에서 쫓겨나며 자손에게 이어지는 모든 죄의 시작이자 낙인과 같은 형태를 이야기한다. 물론 창조와...


결정, 빛, 생명, 그리고 탄소 (2025년 4월호)
원자와 분자의 개념을 명료화하고자 한 칼스루헤 회의 (1860년) 이후의 화학은 몇 가지 흐름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원소의 주기율에 대한 이해가 점점 깊어지면서 원소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할 수 있게 되었고, 최초의 주기 율표가...


우주 탐사의 명암 (2025년 3월호)
인간은 미지를 갈망한다.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를 망망한 대해를 향해 떠나는 용기도 막연한 기대와 상상에 의존한 끝에 세상의 끝을 확장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깊은 땅속 지구의 내부나 강철도 압착되는 깊은 심해에는...


원자는 실재하는가 (2025년 2월호)
원자라는 개념은 돌턴 이후로 화학에서 핵심적인 역할 을 수행하였습니다. 19세기 후반에 들어서면, 단언컨대 원 자 개념의 유용성을의심하는 화학자는 없었습니다. 하지 만 원자가“실재”하는 존재인지에 대해서는 화학자들마다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원자...


시작과 끝에 대한 이야기 (2025년 1월호)
본 적 없는 시작과 끝을 갈망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인 듯싶다. 되돌아갈 수 없는 장대한 시간 속에서 인간과 생명의 시작, 그리고 우주의 탄생 순간을 끝없이 밝혀내려 노력하며, 허락된 시간 바깥 너머에 있을 우주의 마지막 순간을 상상하고 예측하며...


주기율표
1860년대는 유기화학의 전성기였습니다. 이제 유기 화합물들은 수소, 산소, 질소, 탄소를 원자가에 맞춰 레고 블록처럼 잘 연결하면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유기화 학자들은 합성을 통해 싸고 질 좋은 염료처럼 인류가 한...


인공이 불편해진 세상에 대하여
자연(nature)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것. 서로 합의 한 바 없음에도 우리는 싱그러움과 푸름, 생명과 아름다움 을 떠올린다. 그와는 반대로 인공(artificial)이라는 단어 는 날카롭고 기계적이며, 삭막하고 인위적인, 금속성으로...


화학구조의 인식
1860년 열린 칼스루헤 회의는 비록 폭발적인 변화를 이 끌어내지는 못했지만, 다음 세대 화학의 신호탄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화학사학자 로크(Alan J. Rocke)는 1860 년대가 “화학 이론의 진실로 혁명적인 시기”였다고 평가합니다....


피 냄새는 철에서 오지 않는다
더위를 잊기 위함일지 고정관념이 되어 버린 문화 때문 일지 모르지만 여름은 공포영화의 계절이기도 하다. 심리적인 긴장감을 유발하거나 쉽사리 이해되지 않고 여운을 남기는 복잡한 설정과 미스터리로 가득하기도 하며, 인간의 상상을 넘어선 초자연적인 현...


칼스루헤 회의
1860년 9월 3일, 독일의 휴양도시 칼스루헤(Karl- sruhe)에 140명의 화학자가 모였습니다. 이들은 이곳에 2박 3일 동안 머물면서 당시 화학계에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여러 주제에 대해 토론하였습니다. 바로 훗날 칼스루헤 회의(Kar...


모기와의 전쟁
‘여름이 오는 길목에서’를 통해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는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때는 여름을 기다리는 때’라고 말했다. 나날이 뜨거워지는 여름이지만 그래도 그 나름의 매력이 숨어있다. 수박, 바다, 빙수, 물놀이, 싱그러운...


1850년대의 풍경(화학사 돌아보기 Part.19)
1850년대는 화학사에서 상당히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선 젊은 화학자들을 중심으로 유기 화합물의 이론이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정립된 화학 지식과 화학자들 사이의 교감에 기반하여, 1860년에 최초의 화학 국제 회 의인 칼스루헤...


좋은 버섯, 나쁜 버섯, 이상한 버섯
나는 존경한다. 복어를 식재료로 만들어 낸 사람을. 누군가는 (이빨은 날카롭지만) 귀여운 외모에 속아 먹었다, 상상하지 못했던 맹독에 처음 목숨을 잃었을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굶주림을 이겨내지 못한 선택에 테트로도...


유형이론의 발전(화학사 돌아보기 - Part.18 )
19세기 초만 해도 유기 화합물을 분류하고 설명하는 일은 요원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1830년을 전후하여 유기 화합물을 높은 정확도로 분석하는 방법들이 개발되면서 유기 화합물에 대한 설명도 여럿 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론들은 중구난방이었고,...


화학으로 살펴보는 전설
문화와 유행은 일정한 주기로 돌고 돈다는 이야기가 있다. 빠르게 뛰고 습격하는 특징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던 소위 K-좀비는 얼마 전까지 세계적인 유행을 이끌었던 괴기다. 그리고 조금 더 이전에는 트와일라잇이나 언더월드 등에서와 같이 뱀파이어나...


리비히의 왕국 <화학사 돌아보기 Part.17>
19세기를 거치면서 유럽 과학의 지형은 많이 변화하게 됩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독일의 부상입니다. 19세기 초 독일은 프랑스에 한참 뒤쳐진 나라였지만, 19세기 말이 되면 세계 과학을 선도하는 국가로 우뚝 서게 됩니다. 통계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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