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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KCS NEWS - 2025년 11월호
10월 운영위원회 2025년 10월 10일 대한화학회 사무실에서 대면 및 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총무분과에서는 9월 19일 열린 최종 이사회 주요 내용과 「화학사고물질 화학전문가 소통반 운영사업」 착수 보고회 결과를 보고하였으며, 오는 11월 예정된 대전 지역 기업 방문 일정을 공유하였다. 학술분과에서는 대한화학회 주요 학술행사 점검 사항을 보고하고 추가로 예정된 기자간담회 일정을 논의하였다. 홍보분과에서는 화학세계가 만난 화학자의 출판 현황을 소개하고 화학세계 12월호의 최종 구성안을 보고하였다. 국제협력분과에서는 2026년 4월 ACS와 공동 개최를 위한 MOU 체결 및 심포지엄 구성 관련 진행 상황을 보고하였다. 교육분과에서는 12월 1일 개최 예정인 「기과협 교육정책포럼」의 준비 현황을 보고하였다. 또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창원 CECO에서 개최될 제136회 학술발표회, 총회 및 기기전시회 관련 준비 사항을


제136회 학술발표회를 마치면서(2025년 11월호)
지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36회 대한화학회 학술 발표회, 총회와 기기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2,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구두 발표 283편, 포스터 발표 864편을 통해 활발한 학술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화학 관련해 많은 기업이 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교류와 협력의 장도 펼쳐졌습니다. 제136회 대한화학회 총회와 평의원회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총회에는 제37대 대한화학회 회장을 역임하신 심상철 전 회장님을 비롯하여 이덕환, 김홍석, 정옥상, 신석민 등 총 5분의 전임 회장님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 조원일 회장님이 총회에 참석하여 축사해 주어 행사가 더 빛났습니다. 대한화학회 공식 후원사인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이사님, 동우화인켐


과학이 세상을 바꾼 순간(2025년 11월호)
인류의 삶을 바꾼 22가지 과학 혁명의 발견들 앨런 라이트먼 지음 | 박미용, 이성렬, 임경순, 김창규 번역 | 다산초당 2025. 3. 24. 출간 | ISBN 9791130664187 목 차 추천사 머리말 수에 대한 주석 1장 양자 이천 년 만에 처음으로 쪼개진 원자가 내놓은 비밀 — 막스 플랑크 (1900) 2장 호르몬 나도 모르게 내 몸을 조절하는 숨겨진 리모컨 — 윌리엄 베일리스 & 어니스트 스탈링 (1902) 3장 빛의 입자성 스물여섯의 가난한 사무원이 발표한 위대한 논문 — 알버트 아인슈타인 (1905) … (이후 특수상대성이론, 우주의 크기, DNA 이중나선 등 총 22장 수록) 에필로그 역자의 말 논문 목록 주석 찾아보기 책 소개 특수상대성이론, 불확정성 원리, DNA 구조… 인류 지성이 이룬 가장 위대한 발견의 순간을 원전 논문과 함께 되짚는 책, 《과학이 세상을 바꾼 순간》은 20세기 과학


한국을 빛낸 화학자46(2025년 11월호)
장태현(張台鉉) POSTECH 교수(1953~) 장태현 교수는 서울대학교 문리대 화학과를 졸업하고(1975년)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화학교관(1975-1979년)으로 병역 의무를 마친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위스콘신대 화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1984년 박사학위 취득 후 National Bureau of Standards(현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에서 객원연구원(1985-1986년), 한국화학연구소(1986-1988년)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연구 활동을 이어가다, 1988년에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에 부임하여 2018년 정년 퇴임까지 후학을 양성하며 연구 활동을 하였다. 장태현 교수는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부임 이후로 고분자 물성 및 분석 연구에서 큰 공적을 남겼으며,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온도기울기 상호작용 크로마토그래피(Temperature Gradient Interaction Chromatography, TGIC)를 이용해 고분자


한국을 빛낸 화학자45(2025년 11월호)
심홍구(沈洪九) KAIST 교수(1946~) 심홍구 교수님은 1946년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나셨다. 1984년 고려대학교 화학과에서 진정일 교수님 지도 아래 박사 학위를 받으셨고 이후 1987년부터 1988년까지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의 Robert Lenz 교수 연구실에서 폴리(p-페닐렌비닐렌) (poly(1,4-phenylenevinylene), PPV) 합성 연구로 박사후 과정을 수행하셨다. 1984년 KAIST 화학과에 부임하신 이후, 2008년 석좌교수로 임용되셨고 2011년 은퇴하실 때까지 KAIST 자연과학대학장, 학생처장을 역임하셨다. 또한 한국고분자학회 부회장 및 학술편집 위원장을 지내셨고, 2001년 ISI Citation Classic Award와 상암 고분자상을 수상하셨다. 1999년에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임명되셨다. 심홍구 교수님은 유기 반도체 소재 합성 및 유기 전자


신진연구자 소개(2025년 11월호)
황규호 Gue-Ho Hwang 한양대학교 화학과, 조교수 jrleo94@hanyang.ac.kr , https://gue-ho.github.io/GuehoLab ■ 한양대학교 화학과, 학사(2013.3-2017.2) ■ 한양대학교 화학과, 박사 (2017.3-2023.2, 지도교수: 배상수) ■ 서울의과대학 생화학교실, 박사후 연구원 (2023.3-2023.12, 지도교수: 배상수) ■ Harvard Medical School, Boston Children’s Hospital (2024.2-2025.8, 지도교수: Daniel E. Bauer, Luca Pinello) ■ 한양대학교 화학과, 조교수(2025.9-현재) 소개글 황규호 교수는 CRISPR 유전자 가위를 활용하여 DNA 및 RNA 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Nanopore 기반의 long-read sequencing을 응용한 screening 기


신진연구자 소개(2025년 11월호)
서민호 Min Ho Seo 부경대학교 나노융합공학과, 부교수 foifrit@pknu.ac.kr , https://icms.pknu.ac.kr/agem ■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부, 학사(1998.3-2005.8) ■ 광주과학기술원(GIST) 신소재공학부, 석사 (2005.9-2007.8, 지도교수:김원배) ■ 광주과학기술원(GIST) 신소재공학부, 박사 (2007.9-2012.2, 지도교수:김원배)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에너지시스템 공학과, 박사후 연구원(2012.2-2013.5, 지도교수: 한병찬) ■ University of Waterloo 화학공학과, 박사후 연구원 (2013.8-2016.1, 지도교수: Zhongwei Chen)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선임연구원 (2016.3-2020.2) 책임연구원(2020.2-2022.2) ■ 부경대학교 나노융합공학과, 조교수(2022.3-2025.2) ■


신진연구자 소개(2025년 11월호)
강민정 Minjung Kang 한국교원대학교 화학교육과, 조교수 mkang@knue.ac.kr , https://sites.google.com/view/kanglab-knue/ ■ 고려대학교 화학과, 학사(2012.3-2017.2) ■ 고려대학교 화학과, 박사 (2017.03-2023.02, 지도교수:홍창섭) ■ UC San Diego, Department of Chemistry and Biochemistry, 박사후 연구원(2023.5-2025.8, 지도교수: Seth M. Cohen) ■ 한국교원대학교, 화학교육과, 조교수 (2025.9-현재) 소개글 강민정 교수는 금속-유기 골격체(MOF)와 같은 다공성 소재를 기반으로 한 응용 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기공 내·외부에 다양한 작용기를 도입하여 구조적·화학적 특성을 정밀하게 조절하고, 이를 통해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을 구축하였다. 최근에는 표면 개질(surface modi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없다(2025년 11월호)
과학 발전의 계기는 새로움에 대한 발견이자 혁신의 발명이기도 하지만, 앞을 틀어막고 있는 난관과 문제에 대한 해결과 극복이기도 하다. 도무지 해결되지 못할 것 같은 문제도 인류가 마주한 지식의 영역에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문제와 미궁에 빠져 있는 가장 쉬운 질문 사이의 간격을 좁혀 나가며 비로소 실마리를 찾게 된다. 납을 금으로 바꾸는 수천 년 동안의 불가능도 실효성이 없다 한들 이제 가능함은 입증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세상이 화학자들에게 기대하는 문제의 해결은 이제 완전히 새로운 원소의 발견이나 혁신적인 신소재의 개발보다는 인류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직접적인 대상인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인류 거주 가능 환경을 유지 할 수 있는 최고이자 최후의 수단이 화학인 셈이다. 우리가 직면해 온 문제들 어느덧 필자도 이전보다는세상 흐름에 관심을 더 갖게 된 것일지, 자연스레 불거져 나오는 문제가 예전보다...


국내 화학생물학의 기반을 닦은 화학자(2025년 11월호)
2025년 11월호 『화학세계가 만난 화학자』에서는 2025년 이태규 학술상을 수상하신 연세대학교 화학과의 신인재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신 교수님은 국내 화학생물학 분야를 개척하시고, 관련 분야에 세계적인 영향력을 끼친 연구 업적으로 올해 이태규 학술상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신 교수님은 탄수화물 마이크로어레이 기술의 세계 최초 개발, 균질한 당단백질의 혁신적 합성, 다중 표적 약물 전달 시스템, 유기 형광 프로브, 초분자 화학생물학, 그리고 세포 운명을 변화시키는 ‘세포 연금술’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학문적 지평을 넓혀 오셨습니다. 정년을 앞두고 계시면서도 여전히 연구의 끈을 놓지 않고 계시는 신 교수님을 만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모더레이터: 이현수 교수(서강대학교 화학과)] 1. 먼저, 대한화학회 이태규 학술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과 교수님께 이번 상이 갖는 의미


화학 선택 과목의 추락과 기회(2025년 11월호)
손미현 | 경상국립대학교 화학교육과 부교수, 79algus@gnu.ac.kr 1. 수능에서 과학탐구와 화학 지원자 수의 변화 2026학년도 수능이 다가오면서 관련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5만 4천여 명으로, 지난해 보다 3만 명 증가했다. 원서 접수 전부터 우려되었던 ‘사탐런’ 현상은 실제 지원자 수를 확인한 결과 예상대로 나타났다.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은 61.0%, 과학탐구는 22.7%, 사회·과학탐구를 각각 한 과목씩 선택한 학생은 16.3%였다. 전년도 수능에서 과학탐구만 선택한 학생이 37.9%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약 10%의 학생이 사회 탐구만을 택하면서 과학탐구 지원자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특히 탐구 영역 전체 지원자가 2025학년도 509,590명에서 2026학년도 536,875명으로 5.4% 늘어난 것을 고려 할 때, 과학탐구 지원자 감소는 더욱 아쉬운 결과다[표 1]. 아래의 두 기사는 우


π–π 상호작용을 통한 유기반응 선택성 조절(2025년 11월호)
이정효 | 한양대학교 화학과 조교수, jeonghyolee@hanyang.ac.kr 서 론 보이지 않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힘들이 있다. 유기반응의 전이상태 속에서, 입체장애도, 전자효과도 아닌 또 하나의 미세한 손길이 반응의 향방을 결정짓는다. 바로 파이-파이(π–π) 상호작용이다.[참고문헌 1] 평면 구조를 가진 분자들 사이 에서 형성되는 이 약한 인력은 단순히 분자들이 겹쳐진 구조처럼 보이지만, 그 미세한 배열이야말로 반응의 선택성과 반응성을 좌우하는 핵심 열쇠임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기존의 유기화학에서는 분자의 물리적 크기를 조절하여 반응 경로를 차단하거나 유도하는 입체장애 전략이 주로 활용되어 왔다.[참고문헌 2] 그러나 자연은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왔다. 효소는 수소 결합, 이온쌍, 그리고 오늘 이야기 할 π–π 상호작용과 같은 다양한 비공유성 상호작용을 정교하게 조합하여, 원하는 반응 경로의 전이상태를 안정화시키고


테트라진 클릭 반응:화학생물학적 도구 개발 및 최신 연구 동향(2025년 11월호)
박준영, 박종민* | 강원대학교 화학과 부교수, jpark@kangwon.ac.kr 서 론 2001년 처음 제안된 클릭 화학(click chemistry)은 물에 서도 매우 선택적인 결합을 가능하게 하여, 화학 및 생명과 학 연구 전반에 큰 혁신을 불러일으켰다.[참고문헌 1] 대표적인 클릭 반응으로는 구리(I) 촉매 아자이드-알카인 고리화 첨가 반응 (Copper(I)-catalyzed Azide-Alkyne Cycloaddition, CuAAC), 변형-촉진 아자이드-알카인 고리화 첨가 반응 (Strain-promoted Azide-Alkyne Cycloaddition, SPAAC), 그리고 역-전자요구 디엘스-알더 반응(Inverse-Electron- Demand Diels-Alder, IEDDA) 등이 있다.[참고문헌 2] 이들 반응은 높은 수율과 선택성을 제공하며, 생리적 조건에서도 비특이적 교란을 최소화할 수 있어 오늘날


경상국립대학교 귀금속 착물 기반의 다공성 초분자 구조체 연구실(2025년 11월호)
경남 진주시 가좌동 진주대로 501 경상국립대학교 자연과학대학 2호관 055)772-1488 jonghwa@gnu.ac.kr http://nanochem.gnu.ac.kr 경상국립대학교 귀금속 착물 기반의 다공성 초분자 구조체 연구실(연구단장 화학과 정종화 교수)은 귀금속 이온인 Pt와 Pd를 활용해 새로운 초분자 구조를 설계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금속 이온은 평면 사각형 형태의 독특한 배위 구조를 가지며, 강한 결합 방향성을 통해 안정적이고 정교한 초분자 구조체를 만들기에 적합하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다양한 기능성 초분자 물질을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구성 단위로 주목 받고 있다. 본 기초연구실에서는 이러한 귀금속 기반 초분자 구조체를 활용하여 생체 분자와 유사한 성질을 모사하고, 단백질-리간드 상호작용이나 약물 전달 같은 생체모방 시스템을 탐구한다. 동시에 나노스케일의 정밀한 크기와 내부 공간을 이용해 광촉매, 비대칭 촉매, 센서


생체모방 분자 연구실(2025년 11월호)
연구실 소개 저희 연구실은 2012년 DGIST에서 첫 걸음을 내디딘 뒤, 2020년 9월 UNIST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연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는 연구는 생명체 속 전이금속 생체 촉매 를 모방한 무기 분자를 합성하고, 그 반응성과 메커니즘을 탐 구하는 것입니다. 생체 촉매는 구조가 매우 복잡하여, 그 안에서 일어나는 대사 과정을 직접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연구 실에서는 생체 촉매의 배위 환경을 모방한 다양한 배위자를 합성하고, 이를 전이금속과 결합시켜 단순화된 모델 시스템을 만 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촉매가 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을 하나씩 밝혀나가고 있으며, 이렇게 만든 촉매를 활용해 실생활에 유용한 물질을 합성하거나, 나아가 신약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까지 탐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실은 크게 두 가지 연구 주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첫째, 생명체는 호흡을 통해 받아들인 산소를 활용 하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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