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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행사 후기

제25회 대한화학회 광주/전남/전북지부 연합 학술대회를 마치며



대한화학회 광주/전남/전북지부는 매년 광주/전남지부와 전북지부를 순회하며 연합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습

니다. 한해 한해 쌓여 벌써 25회를 맞이한, 이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는 전북지부(지부장 전북대학교 유동진, 간사 김정곤) 주관으로 5월 24일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전북대학교,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 사업단, BK21 수소에너지 융복합기술 혁신인재양성사

업단(전북대), 미래화학인재 교육연구팀(전북대), 바이오나노융합기술 신사업 육성 혁신인재양성사업단(전북대),

미래선도 분자과학 교육연구팀(전남대)과 힘을 합하였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에서 완전하게 벗어남을 증명하듯, 예상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찾아주셨습니다. 간략하게나마 작은

홈페이지를 운영하였으며 상세 초록은 e-book으로 운영하여 손쉬운 정보 전달을 시도하였습니다. 또한 공과대학

및 화학과 교원이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연구단에 홍보를 통하여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처음 예상한 200

명을 훌쩍 넘어 230명이 참가해 주시어, 이름표가 부족하고 일부 회원께는 준비한 기념품 대신 음료 상품권으로 대

신하는 기쁘면서도 죄송한 상황에도 이르렀습니다. 초록 접수 연장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34편의 포스터

초록이 접수되었습니다. 최근 지역 대학 중심 화학을 포함하는 기초과학분야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접근이 용이하

며 지역의 동료 연구자와 함께하는 학술 행사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매우 높다는 점을 증명하였습니다. 또한 다양

한 공학 분야를 아우르는 화학회의 행사가 호남지역의 다양한 연구자들의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하

여, 향후 본 연합 학술대회의 밝은 미래를 예상합니다.

화학공학과 출신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님과 대한화학회 이필호 회장님의 축사로 시작하여 7편의 구두 강연에 서는 실패의 본질(성균관대 원병묵)에서부터 화학교육법연구(전남대 김민환), 유기합성(GIST 정원진), 분자자기조립(순천대 공진택), 전산촉매화학(전북대 김동연)의 다양한 분야의 연구발표로 참가자의 호평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2024년 8월 정년퇴임을 앞두신 두 분의 화학자, 순천대 곽지훈 교수님, 전북대 김철주 교수님의 특별 강연으로 그동안의 기여에 감사하고 기억하는 자리로 본 행사를 마감하였습니다. 이후 100명이 넘는 인원이 함께하는 저녁 식사, 맥주 한잔과 함께하는 친목의 시간은 지역 화학 교류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며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아직 행사는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행사의 정산을 해야 하고, 우수포스터상을 받은 발표자에게 전달해야하는 상장 제작, 발송 업무도 진행 중입니다. 본 행사 진행을 함께한 도우미 학생들과 함께 뒷풀이를 하면 끝나겠죠? 이 모든 것을 당일 찾아주신 많은 회원들의 웃음을 기억하며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넓은 배려로 이해해 주신 참여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행사 전반에 긴밀한 협조를 해주신 광주/전남지부장 목포대 이용훈교수님, 간사 김태우 교수님께도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2025년 광주/전남 지부에서 주최하는 26회 연합 학술대회를 벌써부터 기대하며, 후기를 갈무리합니다.


2024년 대한화학회 전북지부장 유동진, 간사 김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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