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만 지음 | 해나무 2023. 4. 26 출간 |
ISBN 9791164052059
목 차
들어가는 말
1장. 운으로 찾아내다
분자를 조각하다/ … 19세기 의약품과 타이레놀/준비 끝에 찾아온 행운/더 들어가기: 생명의 중심
2장. 자연을 모방하다
품질 개선을 위한 눈물겨운 노력/… 패싸움에 서 살아남는 법/ 도마뱀독/ 더 들어가기: 천연물을 조각하기 위한 화학자들의 경쟁
3장. 사람을 연구하다
불멸의 세포와 인공 혈액/ … 에이즈 치료제/코로나19 치료제/ 더 들어가기: 에이즈에서 완치되는 법
4장. 물질을 창조하다
반드시 자연을 모방해야 할까? … 뒤늦은 기전규명/ 조각가의 손을 떠나는 작품들/ 더 들어가기: 탈리도마이드와 화학 발전
5장. 지금은 어떻게 약을 만들까
생각보다 간편한 화학반응/ … 화합물 은행/ 선도물질부터 임상시험까지/ 더 들어가기: 두 번의 혁신과 위장약 속 발암물질
6장. mRNA와 분자 조각의 미래
화학자가 없으면 약을 못 만들까?/ … 역사상 가장 빠르게 만들어진 백신/ 한계를 넘어서/ 더들어가기: 인공지능과 신약 개발
책 소개
신약을 개발하는 화학자들은 분자를 조각하는 현대의 연금술사들이다. 미켈란젤로가 대리석을 깎아 피에타상을 조각하는 것처럼, 분자 조각가들은 화합물에 탄소, 수소, 산소 같은 원자를 붙이거나 제거하고, 커다란 분자를 연결해 형태를 만든다. 하지만 분자 조각가들의 최종 목적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조각한 화합물이 나쁜 단백질에 찰싹 달라붙어 기능을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이런 화합물을 약이라고 부른다.『 분자 조각가들』은 신약 개발의 최전선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과학자가 새로운 약이 창조되는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책이다. 신약 개발 방법과 최신 트렌드에 정통한 의약화학자인 동시에 약학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의 역사를 다루는 인기 교양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신약 개발의 과거와 현재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생명을 살리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화학자들이 절묘하게 분자를 조각하고 이어붙이는 과정을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 그림과 비유를 통해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약을 먹을 때마다 한 알의 약 뒤에 숨은 분자 조각가들의 치열한 고민에 경외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백승만 : 서울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생리활성 천연물의 화학적 합성에 관한 연구로 2007년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댈러스에 위치한 사우스웨스턴 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했고, 2011년부터 경상국립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천연물과 의약품의 효율적인 합성이며, 헌팅턴병 치료제의 합성법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중이다. 의약품 개발 못지않게 약의 역사에도 관심이 많아서 관련 강의를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전쟁과 약, 기나긴 악연의 역사』가 있다.
Comentár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