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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 및 분과회 행사후기(2025년 8월호)

  • 작성자 사진: 성완 박
    성완 박
  • 7월 31일
  • 10분 분량

2025년도 대한화학회 경남지부 춘계 학술대회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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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8일, 창원대학교 NH인문홀에서 대한화학회 경남지부 춘계 학술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첨단 화학 및 화학공학 분야의 연구 동향 및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학술 교류”를 대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총 4분의 연사님을 모시고, PI급 교수 및 학생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하여 마무리되었습니다. 

행사는 임재민 경남지부 회장님(창원대학교)과 이필호 대한화학회 회장님(강원대학교)의 환영사로 시작되었고, 이어서 이필호 회장님께서 대한화학회 사업 추진 현황 및 그 의미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후 윤창석 간사장님(창원대학교)의 사회로 학술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승훈 교수님(동아대학교)과 김영수 교수님(영남대학교)께서 플라즈모닉 나노구조에 대해 발표해 주셨으며, 두 분의 발표 주제가 유사하여 연사님들 사이의 활발한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커피 브레이크 후,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민아름 교수님(경상국립대학교)과 정해성 교수님(창원대학교)께서 각각 분광학적 분석과 전기화학적 특성 연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셨습니다. 

모든 발표가 종료된 이후에는 대한화학회 경남지부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은퇴 교수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임재민 회장님께서 안철진 교수님(창원대학교, 은퇴)과 박종근 교수님(경상국립대학교, 은퇴)께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발표 이후에는 창원대학교 인근 일식당에서 지부의 현황과 미래 운영 방향에 대한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권순기 교수님(경상국립대학교, 전 총장)께서도 참석하여, 지방 학술 지부의 어려움 속에서 수행 가능한 역할과 그 실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끝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대한화학회 본회와 창원대학교 G-LAMP 사업단에 감사드리며, 이번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아래의 경남지부 운영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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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대한화학회 강원지부 하계 심포지엄을 마치며


2025년 6월 27일(금) 강원대학교 미래도서관 정강홀에서 ‘2025 대한화학회 강원지부 하계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강원대학교 화학과, 연세대학교 화학 및 의화학과와의 공동주최로 이루어졌으며, 25여명의 강원 및 인근 지역의 화학 분야 연구자들과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화학 범분야의 연구 동향과 성과를 교류하였다. 학술행사는 개회사, 초청강연, 행사/회계 보고, 폐회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초청 강연에서는 강릉원주대학교 화학신소재학과의 조홍열, 김성호 신임 교수님들을 초청하여 고분자화학 및 생화학 분야의 최신 기술을 교류할 수 있었다. 

대한화학회 강원지부 2025년도 지부장이신 정찬문 교수님의 개회사와 함께 심포지엄이 시작 되었으며, 그 후 대한화학회 회장이신 강원대학교 화학과 이필호 교수님께서 축사와 R&D 과제의 현 기조와 차년도 예상 진행 방향에 대한 소개를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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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강연에서는 먼저 조홍열 교수님께서 “Controls in Polymerization”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셨으며, mechanochemical 방법을 이용한 고분자 합성의 최근 연구 결과를 총망라하여 설명해 주셨고, 고분자의 구조/조성 변화를 통한 coatings, drug delivery, stimuli-responsive systems, sustainable upcycling로의 응용에 대해 소개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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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김성호 교수님께서 “DNA-Based Molecular Probes for Quantifying and Manipulating Cellular Tension”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김성호 교수님께선 living cell의 mechanical force를 높은 해상도로 이미징 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소개해 주시면서 cellular behavior와 organization의 제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심포지엄이 끝난 후 진행된 만찬에는 약 20여 명의 연구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연구와 경험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만찬 장소에서는 학문적 교류뿐만 아니라 서로의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며 화학 연구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2025 대한화학회 강원지부 하계 심포지엄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며,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써 주신 조직위원들과 공동주최 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대한화학회 강원지부회 지부장 정찬문, 대한화학회 강원지부회 간사장 최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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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대한화학회 물리화학분과회 여름 심포지엄을 마치며


2025년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부산 해운대 한화 리조트에서 개최된 제146차 물리화학분과 여름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 심포지엄에는 총 488명이 참가하였으며, 이 중 연구책임자는 153명, 학생 참가자는 335명에 달하였습니다. 3박 4일 동안 진행된 본 행사에서는 총 21건의 구두 발표와 205건의 포스터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활발한 학술 교류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포스터 세션에서는 학생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수준의 발표가 인상 깊었으며, 이 중 20건이 우수 포스터 발표상으로 선정되어 시상되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향후 공동연구의 발전 가능성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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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학술 발표 외에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물리화학분과의 공식 로고가 새롭게 선정되었다는 점입니다. 총 13건의 로고 디자인이 응모된 가운데,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KAIST 김형준 교수님의 디자인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선정된 로고는 물리화학의 정체성과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시각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되었으며, 향후 분과의 공식 문서 및 다양한 행사에서 폭넓게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로고 선정은 분과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구성원 간의 소속감과 일체감을 높이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여름 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분과 회원들께서 아낌없는 도움을 주셨습니다. UNIST 권오훈 교수님께서 이번 심포지엄의 총괄을 맡아 주셨으며, 김정민 교수님(부산대), 김종구 교수님(DGIST), 박명기 교수님(부경대), 신혜영 교수님(충남대), 윤영상 교수님(영남대), 윤일선 교수님(충남대), 이승훈 교수님(서울대), 임종민 교수님(경북대), 조현우 교수님(서울과기대), 최성환 교수님(인하대), 강명종 교수님(강릉원주대), 이상학 교수님(부산대), 손창윤 교수님(서울대) 등 다수의 조직위원들께서 헌신적으로 준비해 주신 덕분에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양성익 교수님(경희대)께서 재무간사를, 최명룡 교수님(경상국립대)께서 총무간사를 맡아  실무를 세심하게 챙겨 주셨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여러 유수의 연구기관 및 교육연구단의 후원과 협력 아래 더욱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KAIST 첨단 반응동역학 연구단(IBS, CARD), 고려대학교 분자 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IBS, CMSD), KAIST 기초과학 4.0 중점연구소, 강원대학교 분자과학융합기술연구소, 중앙대학교 시스템화학 글로벌 선도연구센터(SRC), POSTECH 양자동역학 연구센터(SRC), UNIST 저온 양자 반응 연구단, 부산대학교 유무기 할라이드 페로브스카이트 구조동역학 연구실(BRL), 경상국립대 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e-CORE),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서울대학교 화학부 화학분자공학 교육연구단(BK21), 부산대학교 BK21 FOUR 에너지융합기술교육연구단, POSTECH 분자과학교육연구단(BK21), 중앙대학교 생물리광화학 창의인재 양성사업팀(BK21), 고려대학교 선도적 미래 화학인재 교육연구단(BK21), 경북대학교 혁신화학소재 교육연구단(BK21), KENTECH 탄소자원화 연구센터, 강원대학교 강원방사선융복합연구지원센터 등 총 18개 기관이 본 심포지엄의 공동 주최 기관으로 참여해 주셨으며, (주) 사이플러스 및 (주) 케이오에스에서 후원해 주셨습니다.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제146차 물리화학분과 여름 심포지엄은 참가자 여러분의 활발한 참여와 깊이 있는 토론을 통해 학문적 교류의 장으로서 큰 의미를 지닌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학생 연구자들에게는 자신의 연구를 소개하고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직접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 물리화학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리라 기대합니다. 물리화학분과는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학문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대한화학회 물리화학분과회 회장 장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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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대한화학회 무기화학분과회 하계 심포지엄을 마치며


2025년 7월 3-4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대한화학회 무기화학분과회 하계 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무기화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활발한 학문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자리로, 80여 명의 연구책임자급 회원들과 포닥 및 학생회원 3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강원대 다차원유전체연구소, 이화여대 산소화학연구단, 서강대 비중심대칭 재료 물질 연구단, 고려대 다성분 나노입자 구조론 연구단, 경상국립대 귀금속 착물 기반의 다공성 초분자 구조체 기초연구실, 서울대 주족화학 기반 분자변환 연구실, 한양대 태양-열 구동 지속 가능한 화학 시스템 기초연구실, UNIST 생체 모방 분자 연구실, 연세대 나노의학연구단, KAIST 금속신경단백질화학 연구단과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TCI-세진CI, Waters Korea, 티에스싸이언스, 자이코리아 테크놀로지스, 파크 시스템스, 씨앤티교역, 비케이인스트루먼트, 사이플러스, 한국피셔과학, 이지켐텍, 뉴젠테크, ACS Publications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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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민길식 무기화학분과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으며,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려대 홍창섭 교수가 “Porous Adsorbents for Targeted Gas Capture” 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우수 무기화학분과 연구자상 수상 강연으로 이화여대 문회리 교수가 “Tailoring Metal-Organic Framework Characteristics Through Controlled Metal Coordination Environments”, 한양대 유원철 교수가 “Porous Materials as Platforms for Energy Applications and Atmospheric Water Harvesting”의 제목으로 우수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ACS Publications, TCI-세진CI, Waters, 티에스싸이언스, 자이코리아테크놀로지스, 비케이인스트루먼트에서 후원 기관과 업체 소개가 이루어져, 학술과 산업의 연계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초청강연으로 최원영 교수가 “Predictive Synthesis of Reticular Materials”, 서울대 이동환 교수가 “@interfaces”를 주제로 강연하였다. 이후 대학원생들이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포스터 세션이 이루어졌고, 저녁 식사와 이어진 모임을 통해 학문적·인간적 유대가 더욱 돈독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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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인 7월 4일에는 대학원생 구두 발표 세션이 진행되어, 송광진(POSTECH, 지도교수 최희철), 이영섭(전북대, 지도교수 조경빈), 이재덕(경상대, 지도교수 김주영), 박재우(UNIST, 지도교수 오현철), 박민수(DGIST, 지도교수 서대하) 학생이 열띤 발표를 펼쳤다. 이들은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이소시아네이트 생성 메커니즘, 플라즈모닉 나노입자 개질, 액화수소 저장 기술, 단분자 형광 기법을 이용한 반응 속도 가시화 등 다양한 주제의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였다. 이어진 초청 강연 세션에는 이화여대 임재웅 교수의 “Fundamental Principles of Th-Based Metal-Organic Framework Chemistry using Zr-Analogs as a Guide”, 성균관대 배한용 교수의 “Asymmetric Allylboration via Organo-Bismuth Binary Catalysis” POSTECH 박선아 교수의 “Electrically Conducctive Metal-Organic Frameworks for Advanced Electronic Applications”, DGIST 문혜원 교수의 “Design, Mechanism, and Applications of Bismuthinidene Catalysis”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행사의 마지막은 민길식 회장의 폐회사와 시상으로 장식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진지한 태도로 학문의 열정을 나누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민길식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참석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올해 하계 심포지엄은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등록해 주셔서, 무기화학분과의 성장과 열기를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내년에는 더 큰 공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기분 좋은 걱정도 들었습니다. 아울러 이번 심포지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회원 여러분과 후원 기관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간사 여러분들과 스탭 학생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이며 행사 준비에 힘쓴 모든 이들의 노고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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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5년 대한화학회 무기화학분과회 하계 심포지엄은 무기화학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문적 영감을 교류하고, 지속적으로 협력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소중한 자리였다. 특히 역대 최다 참석자 수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의와 주최 측의 세심한 준비가 어우러져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무기화학분과는 앞으로도 이러한 학문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무기화학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과 연구자 간의 긴밀한 협력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2025년 대한화학회 무기화학분과회 운영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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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대한화학회 재료화학분과회 하계 심포지엄을 마치며


여수 밤바다~ 2025년 대한화학회 재료화학분과 하계 심포지엄이 부산이 아닌 여수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2025년의 상반기를 열심히 달려오신 분과 회원님들의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분과 회장님의 개회사와 함께 하계 심포지엄이 많은 회원분들의 기대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분과 내외에서 모신 초청 강연 외에도 분과 내 우수연구자들의 연구 내용을 기조 강연으로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예의 기조 강연자는 서울대학교 정인 교수님과 포항공과대학교 김성지 교수님입니다. 정인 교수님의 ‘고체는 어떻게 형성되는가?’라는 단순한 물음이 정인 교수님으로 하여금 세계 최고 수준의 열전 성능 지수(ZT) 값을 구현하게 한 연구 결과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열전 특성에 있어, 기존에는 trade-off 관계에 있다고 믿었던 두 인자인 전기전도도와 열전도도를 독립적으로 조절한 덕분이었습니다. 김성지 교수님께서는 양자점보다 더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고 양자점 합성의 중간체인 Magic-sized cluster(MSC)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 Chirality를 가지는 racemic 혼합물인 (L/R)-(±)-InP MSC를 성공적으로 분리한 연구 결과는 많은 연구자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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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광운대학교 사영진 교수님, 한밭대학교 최진실 교수님께서 좌장을 맡아 초청 연사 발표 세션을 가졌습니다. 동국대학교 오제민 교수님께서는 암세포 약물 담지체로 사용되는 LDH를 추적하는 방법으로 LDH 격자에 방사성 57Co 동위원소를 넣어 radio-imaging을 하는 연구, 철이온의 환원과 산소 결함을 유도하여 LDH의 자기적 성질을 상자성에서 초상자성으로 바꿔 T2 MRI 조영제로 응용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가천대학교 홍완표 교수님께서는 나노 그래핀에 이종원자인 붕소(B)와 산소(O)가 치환된 BO-phen, BO-BPP, BO-HBT 등의 구조를 만들어 수직으로 들어오는 빛의 배출 효과가 극대화된 녹색 OLED 장치를 만든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인천대학교 방지원 교수님께서는 InP cluster를 seed로 이용하여 쉽게 Zn3P2 양자점을 합성하는 법, ternary AgInS2 양자점에서 trap state를 없애는 연구, core/shell/shell 양자점에서 Auger recombination을 줄이고 bi-excitonic state를 안정화시킨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나노입자로 자가 면역질환을 치료하는 연구를 수행 중인 가톨릭대학교 박주혁 교수님께서는 염기도가 다른 Lewis 염기 분자를 borabicylononae 계열 리간드 (BBN-EH(E: S, Se, Te))와 Heat-up 방식으로 반응시켜 CdSe/CdS, InP/ZnSe, ZnSe/ZnSe1-xTex 양자점의 크기를 균일하게 조절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가천대학교 바이오나노학과 황태영 교수님께서는 구겨진 그래핀 기반 트랜지스터에서 전기이중층이 느슨해진 효과로 DNA 검출 민감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한밭대학교 이영대 교수님께서는 Sabatier 원리를 고려하여 디자인하고 개발한 질소가 치환된 RuOx 수소 생산 전기화학 촉매, MXene 지지체의 층수를 조절하여 백금의 산소 환원 촉매 활성을 증대시킨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돌이켜보니 하계 심포지엄의 많은 연구 발표 키워드가 양자점, 광학 성질, 바이오 기술이었고, 이에 대한 재료화학 연구의 최신 동향을 익힐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어진 만찬은 여수 밤바다 바로 옆에 위치한 식당에 준비되어 친목을 도모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식당은 도보로 40분이 걸리는 다소 먼거리에 위치했지만 밤바다를 따라 동료 교수님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감성 사진을 찍으며 걷다 보니 무더위가 씻은 듯이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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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은 좌장 성균관대학교 김명준 교수님의 주도로 학생/연구자 구두발표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른 아침임에도 많은 회원님이 참석하여 여섯 명의 학생/연구자 발표를 들었고, 이어진 포스터 발표장에서도 토론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그동안 연구로 흘린 땀방울에 대한 값진 열매로 주어진 우수 연구 발표상 시상과 경품 추첨은 많은 회원분들을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진 분과 토론회에서는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발전하는 재료화학분야 연구 환경에서 국내 연구자들이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부분과 국내 연구 환경 조성 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재료화학 분야는 산업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기 때문에 어느 분야보다도 연구 동향이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인 것 같습니다. 파도타기에 비유하자면 연구의 시류라는 파도에 올라타야 하지만 동시에 나만의 연구 전문성이라는 튼튼한 서핑 보드 위에 서야 할 것입니다. 

대한화학회 재료화학분과회를 다녀오면 과학기술 발전에 함께 이바지하고 있는 연구자들과 뜨거운 공동체 의식을 느낍니다. 국내 연구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좋은 연구 환경을 만들고자 고군분투하시는 대한화학회 이필호 회장님을 비롯한 대한화학회 임원진, 재료화학분과회 임원진 여러분께 이 글을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인영(이화여자대학교 화학/나노과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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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대한화학회 의약화학분과회 하계워크숍을 마치며


2025년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제12회 대한화학회 의약화학분과회 하계워크숍은 총 230여 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로, 회원 여러분의 큰 관심과 활발한 참여 속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에서 열린 본 행사는 의약화학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배경의 연구자들이 세대와 분야를 넘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습니다. 

행사는 의약화학분과회 김필호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으며, 대한화학회 이필호 회장의 축사를 통해 학문 간 융합과 차세대 연구자 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격려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Session I은 신진연구자 세션으로 구성되어, 이안수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정열 박사(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김종훈 교수(숭실대학교)가 각각 최신 광반응 매개 합성, PIP5Kγ 저해제, HDAC 저해제 연구에 대한 발표를 통해 젊은 연구자들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전략 및 성과를 공유하였습니다. 

이어진 포스터 발표 세션에서는 다양한 대학 및 연구기관 소속의 대학원생과 박사후연구원이 참가해 60여 편의 포스터를 발표하며 활발한 학술적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ession II에서는 ‘젊은 의약화학인상’ 시상과 수상기념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제2회 젊은 의약화학인상으로는 신인지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김현진 박사(한국화학연구원)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두 수상자는 수상강연을 통해 각각 탄소-실리콘 결합 활성화 전략과 DNA-encoded library 플랫폼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공유하였습니다. 

Session III에서는 산업계 중심의 연구 전략과 성과 공유가 이어졌습니다. 최순규 대표(아벨로스테라퓨틱스), 박승범 교수/대표(서울대학교/스파크바이오파마), 김성헌 연구소장(현대약품)은 각각 선택적 MASTL 억제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SMARCA2 저해제를 주제로 실제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 및 개발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하여, 의약화학 연구의 실질적 응용 가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날 포스터 발표에 참여한 학생 및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으뜸상과 창의상 각 6명 등 총 1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더불어,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경품 추첨이 진행되어 워크숍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마무리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학술적 교류뿐만 아니라, 강릉 경포대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PI와 학생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서로 교류하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대한약학회 약품화학분과학회 이지연 회장의 축사와 함께 지난 동계워크숍부터 이어져 온 대한약학회 약품화학분과학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들이 함께한 자리로서 의약화학 분야의 학술적 역량과 공동체의 결속을 한층 강화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하계 워크숍을 통해 대한화학회 의약화학분과회는 더욱 견고한 신약개발 연구 커뮤니티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술 행사와 협력 기회를 통해 회원 간 소통과 발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분과회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대한화학회 의약화학분과회 운영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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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대한화학회 생명화학분과회 하계 워크숍을 마치며

대전 바이오니아 글로벌센터에서 대한화학회 생명화학 분과 하계 워크숍이 7월 10~11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되었습니다. 전국 각지의 대학 및 연구소에 재직 중인 마흔 두 분의 PI와 113명의 학생 및 연구원, 그리고 감사하게도 본 워크샵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바이오니아의 관계자들께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을 찾아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송현규 생명화학분과회장님의 인사말에 이어, Young Scientist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오세철 교수님(부산대)이 파킨슨 병과 연관된 Lysosome의 TMEM15의 cryo-EM 구조와 그 inhibitor를 주제로, 이규리 교수님 (KAIST)이 저분자 화합물과 결합할 수 있는 단백질 디자인에 관하여 강연하였고,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이후에는 대학원생 두 분의 발표가 진행되었는데, 김선홍 학생(서울대)이 인간의 온도 감지 센서인 TRPC1/C5의 heteromer의 cryo-EM 구조와 그 분석을, 주정윤 학생(서강대)이 Cas9 기반의 DNA optical mapping을 NGS 기반 DNA sequencing과 결합하여 alignment fidelity를 높이는 주제로 강연하셨습니다. 특별하게도, 단백질 연구를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 바이오니아의 ExiProgenTM과 ExiCyclerTM V5에 대한 이론적 강연과 실습이 마련되어 있어,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열정적인 참여로 장비의 사용법과 연구에의 적용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동시에 진행된 포스터 세션에서는 약 40여 명의 학생 및 연구원들이 발표자로 참여하여 서로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펩타이드 화학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유재훈 교수님(서울대)의 α-helical amphipathic peptide를 이용한 mitochondrial dysfunction 완화에 관한 Plenary lecture를 시작으로, 서지원 교수님(GIST)의 펩타이드 및 펩토이드 엔지니어링 기법을 통한 항균 펩타이드, 김영수 교수님(연세대)의 아밀로이드 베타를 용해시키는 펩타이드 연구, 현순실 교수님(충북대)의 targeted autophagy를 위해 p62 oligomerization을 촉진시키는 펩타이드 개발에 대해 발표하셨습니다. 이후에는 ㈜바이오니아 대표이사이자 대한화학회 고문인 박한오 박사님께서 바이오니아가 발전한 과정, 생명화학 연구의 사업적 적용, 앞으로 바이오니아 및 생명화학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통찰력 있는 강연을 해 주셨습니다. 이후에 진행된 저녁 만찬에서 모두 함께 준비된 음식과 맥주 한잔을 함께하며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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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이어진 행사는 첫날과 마찬가지로 Young Scientist 세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첫 연사인 강래형 교수님(단국대)은 실리콘 나노 입자 기반의 약물 전달 플랫폼의 개발과 그 응용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임동준 박사(고려대)는 amyloid-β 응집을 저해하기 위한 펩타이드 발굴과 disulfide bond를 기반으로 하는 dimerization을 통한 활성 개선에 대한 연구 성과를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임준형 박사(강원대)는 heteroaryl-azide를 이용한 photo-labelling 및 click chemistry를 이용한 specific한 단백질 라벨링에 대해 발표하였고, 마지막으로 Nasim Sepay 학생(순천향대)은 Ruthenium 기반의 bio-orthogonal 촉매의 개발과 이를 응용한 미토콘드리아 손상 및 apoptosis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이어진 Bio-conjugation & biosensor 세션에서는 네 분의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해 주셨습니다. 첫 연사로 박종민 교수님(강원대)은 tetrazine 기반의 bio-orthogonal click chemistry를 더욱 특이적인 반응으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분자 발굴에 대하여 강연하셨고, 이상현 교수님(서울시립대)은 click chemistry 이후 특정 조건에서 분자를 release 할 수 있는 N-oxide 기반의 방법과 antibody-drug conjugate에 적용한 결과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홍선기 교수님(DGIST)은 polycatecholic 분자들을 이용한 bioassay 방법의 개발과 그 적용, 마지막으로 박소영 교수님(오사카대)께서 nucleoside를 형광 라벨링하는 방법을 통한 센서 디자인을 소개함으로 세션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모든 생명화학분과회 회원들의 열띤 참여와 격려로 2025년 생명화학분과 하계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개최 및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생명화학분과의 워크샵이 활발한 네트워킹과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김진우 학생(KAIST 화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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