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밀화학과촉매 표면화학 연구실(2026년 4월호)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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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17시간 전

글 | 김수빈(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밀화학과 학부연구생, subin84157@naver.com)
연구실 책임자 | 차병준(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밀화학과 조교수, bjcha@seoultech.ac.kr)
우리 실험실이 하는 연구는?
저희 연구실은 표면물리화학의 원리를 기반으로, 고체 표면 및 계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물리화학 현상을 탐구하고 있습 니다. 환경 정화 및 에너지 전환에 응용 가능한 불균일촉매 반응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고, In-situ/operando 표면 분석 기술들을 활용해 촉매반응 메커니즘과 촉매 구조-반응성 상관관계를 규명하여 고효율 촉매 기술을 개발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온빔을 활용한 나노재료의 구조 분석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실 구성원들은 ‘불균일촉매’와 ‘나노재료 분석’이 라는 두 개의 큰 주제 아래에서 각자의 관심 분야를 바탕으로 독립적인 연구 주제를 맡아 차병준 교수님과 함께 연구를 진 행하고 있습니다. 불균일촉매 분야에서는 광촉매를 활용한 대 기오염물질 분해, 금속 나노촉매를 활용한 암모니아 수소 전 환, 그리고 질산염이나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와 같은 수질 오 염물질의 분해 반응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촉매 활성구조를 규 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나노재료 분석 분야에서는 이온빔의 물리화학 특성에 따른 나노 박막 재료의 식각 거동 규명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만의 연구방식은?
지도교수님의 성함을 따서 ‘Cha Lab’이라 더 자주 불리는 우리 연구실은, 아직 모든 구성원이 학부 연구생으로 이루어진 신생 연구실입니다. 비록 연구 경력은 굉장히 짧지만 그만큼 배움의 속도가 빠르고, 실험과 토론에 임하는 열정은 어느 연구실 못지않게 강합니다.
매주 진행되는 랩미팅에서는 각자의 실험 데이터와 아이디 어를 자유롭게 공유합니다. 이 시간은 단순히 연구결과를 보고 하는 자리가 아니라, 실험 과정에서 막힌 부분을 스스럼없이 털어놓고 구성원들이 함께 해결책을 고민하는 협력의 장이 됩 니다. 연구 내용이 서로 다르더라도 각자의 연구를 내 일처럼 여기고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문화는 Cha Lab의 중요한 특징이며, 학부생 신분에서도 주도적인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강점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1:1 개인 미팅을 통해 각자 연구의 깊이와 방향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어, 연구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Cha Lab은 강의실과 연구실을 넘어 실제 연구 현장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도 적극적으로 제공합니다. 기업과의 공동 연 구 미팅 참여를 통해 산업 현장의 관점을 직접 배우고, 서울과 학기술대학교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는 등 교내 활동이 실제 현장 응용까지 확장되도록 돕고 있습니다. 더불어 정기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통해 물리화학 및 촉매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도교수님께서는 구성원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연구 이외의 활동: 다함께 Cha, Cha, Cha
Cha Lab은 연구만큼이나 사람 사이의 소통과 화목함을 중 요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연구실 밖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며 구성원 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즐겁고 활 기찬 연구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새로운 건물로 연구실을 이사하게 되면서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이사 준비에 나섰습니다. 실험 장비와 시약, 각종 자 료들을 안전하게 옮기기 위해 역할을 나누어 정리하고 포장했으며, 무거운 장비를 함께 옮기고 새로운 실험 공간의 배치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팀워크도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더 좋은 연구 환경을 갖추게 된 만큼 앞으로의 연구에 대한 기대감과 의지도 한층 더 높아졌 습니다. 이번 이사는 Cha Lab이 연구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을 소중히 여기는 끈끈한 공동체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사를 마친 후에는 다 함께 중국 요리를 즐기며 그동안의 수고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식사하며 이사 과정 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고, 서로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한층 더 밝아졌습니다. 저희 Cha Lab은 이처럼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회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음식을 함께 즐기며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연구에 대한 생각까지 편하게 나누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들은 구성원 간의 거리감을 좁혀 주고, 연구실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와 끈끈한 유대감을 만들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는 여름·겨울방학 동안 노원구 주민들과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과 눈썰매장을 운영하는데 Cha Lab도 방학마다 종종 이곳으로 놀러 가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 가는 시간을 갖곤 합니다. 이렇게 함께 보내는 시간은 각자의 긴장을 자연스럽게 풀어 주고, 평소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서로의 모습을 발견하게 해 줍니다. 다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채우는 계기가 되며, 저희를 더욱 단단한 하나의 팀으로 이어주는 소중한 순간으로 남고 있습니다.
맺음말
앞서 언급했듯이, Cha Lab은 현재 지도교수님을 제외한 구성원 모두가 학부연구생 신분인 신생 연구실입니다. 그렇기 에 연구 설계, 실험, 장비 사용, 결과 해석 등 하나의 아이디어가 스토리를 가지고 논문이라는 형식으로 세상에 나오기까지 넘어야 할 대부분의 과정에 있어서, 우리는 미숙합니다. 하지만 지도교수님께서는 우리의 미숙함을 연구에 방해가 되는, 서둘러 극복해야 할 단점으로만 여기시기보다 그 안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내고자 하십니다. 연구 과정에서 마주친 문제에 초보자의 미숙한 접근이 창의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지도교수님께서는 시간과 금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미숙하기에 내놓을 수 있는 의견과 그 의견이 무시되지 않는 분위기, 거기에 젊지만 노련하신 지도교수님의 조언이 더 해져 Cha Lab의 연구는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실험실은요! ” 는 딱딱한 광고 같은 연구실 소개가 아닌 연구실의 구성원(대학원생 및 학부생)이 자유롭게 연구실의 구성원, 연구 내용, 또는 연구실의 특별한 점 등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자유롭게 알리기 위한 코너입니다. 특별히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하여 원고를 작성해주 신 분들께는 소정의 원고료도 드립니다. 무료로 실험실도 홍보하고 원고료도 챙길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이 잘 활용해 주었으면 합니다. 문의 사항이나 작성한 원고는 코너 담당 편집위원이신 김형준 교수님(kimhyungjun@hanyang.ac.kr)께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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