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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자의 숙면법(2026년 5월호)
이석현 지음 | 태학사 2021. 5. 10. 출간 | ISBN 9791190727693 목차 들어가기 1부 몸은 마음으로, 마음은 몸으로 1장 평온한 일상을 위한 몸과 마음 밭 가꾸기 2장 강박과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3장 삶의 의욕과 참된 기쁨 찾아가기 2부 건강의 터 가꾸기 1장 건강의 터: 뇌 신경가소성의 주역, 화학적 연결 2장 건강의 관문: 신경전달물질로 풀어 보는 스트레스 3부 면로역정(眠路歷程) 1장 나의 수면 패턴과 불면 경험 2장 소설 『손자병법』을 다시 읽으며 세운 숙면 전략 3장 수면위생과 숙면 책 소개 몸과 마음이 함께 싸워 온 ‘숙면 분투기’를 담은 『화학자의 숙면법』은 불면을 단순한 심리 문제가 아닌 몸과 마음, 그리고 환경이 얽힌 복합적인 현상으로 바라본다. 저자는 뇌 가소성과 신경전달물질 등 화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심신의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을 자신의 체험과 함께 풀어낸다. 이 책은


한국을 빛낸 화학자 52(2026년 5월호)
최동훈(崔東勳) 고려대학교 교수(1960~) 분자에서 소자까지, ‘연결’을 설계해 온 화학자 최동훈 교수님은 35여 년간 고분자화학을 기반으로 기능성 고분자와 유기전자 소재 연구를 선도해 온 화학자이다. 비선형광학·광굴절·홀로그램에서 OLED, 태양전지, 유기 트랜지스터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전자소자의 핵심 원천기술을 개척하며 연구의 지평을 넓혀왔다. 그는 ‘분자 설계’를 단순한 합성 기술이 아니라 전자와 빛의 거동을 정밀하게 조율하는 전략으로 이해하고, 분자구조–집합체–박막–소자 성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연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능성 재료화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왔다. 특히 “좋은 분자”란 합성의 완성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박막 배열과 계면 거동을 거쳐 재현 가능한 소자 성능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관점은 그의 연구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철학이다.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1984)와 석사(1986)를 마친 뒤 미국 미시간


물질 없는 화학(2026년 5월호)
1890년대의 화학은 구조화학에 분자의 입체 구조까지 포함시키면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이 모든 이론의 기반에는 “원자” 개념이 있었습니다. 1860년대에만 해도 실재는 확인할 수 없지만 유용한 도구 정도로 취급받던 원자[참고문헌 1]는, 1880년대를 거치는 동안 그 공간적인 배치가 화학적 성질을 설명할 수 있음이 밝혀지면서 보다 실제적인 존재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화학 한쪽 구석에서는 원자 개념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이 논쟁의 중심에는 탁월한 물리화학자 오스트발트가 있었죠. 그는 원자 개념을 거부하고 에너지를 중심으로 모든 화학을 다시 쓰고자 했습니다. 오스트발트는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요? 오늘 글에서는 그를 중심으로 1890년대의 논쟁을 살펴보고자 합니다.[참고문헌 2] 오스트발트가 처음부터 원자 개념에 의심을 품었던 것은 아닙니다. 1880년대 전반까지 그가 수행한 연구에서는 당시 화학계에서 받아


연구에서사람을 향한 가치로,신약개발의 길을 묻다(2026년 5월호)
<화학세계가 만난 화학자> 5월호에서는 한태동 박사(前 앱티스 주식회사 대표)를 모셨습니다. 한 박사는 유기합성 연구자로 출발하여 “아픈 사람을 도와주는 일”이라는 신념 아래 20여 년간 신약개발 분야에서 연구를 이어왔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연구자의 진로 선택과 현장에서의 고민, 의미 있는 일을 향한 지속적인 선택의 과정을 담았습니다. 또한 연구와 사업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술의 상업화와 글로벌 협력 속에서 축적된 경험과 통찰을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모더레이터: 김은하 교수(아주대학교 분자과학기술학과)] ※ 본 인터뷰는 앱티스 주식회사 대표 재직 당시 진행된 내용입니다. Q1. 먼저 대표님의 학부와 대학원 시절 연구 분야 등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92년도에 경희대 화학과에 입학하여 유기화학, 무기화학, 분석화학 등을 공부하면서 새롭게 만드


화학 실험 상황에서 스마트폰은 우리의 눈이 될 수 있을까?: 드라이아이스 실험에서 마주한 알파 세대의 ‘관찰’(2026년 5월호)
이종혁 | 서울대학교 인포스피어 과학교육연구단 연수연구원, huak123@gmail.com 1. 들어가며: 실험 수업 중 예상치 못한 장면 2024년 8월, 한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에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드라이아이스의 과학’이라는 주제의 실험 수업을 할 때였습니다. 저는 학생들이 드라이아이스라는 화학적으로 흥미로운 물질을 직접 감각하고 조작하며,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을 체험하길 기대했습니다. 예를 들어, ‘드라이아이스 관찰’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시계 접시 위에서 드라이아이스가 점차 크기가 줄어들며 흰 연기를 내뿜는 모습을 눈으로 ‘세심하게 관찰’하고, 지퍼백에 넣었을 때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만져보기도 하며 승화 현상을 ‘느껴보길’ 바랐던 것이죠. 이때 수업 설계 단계에서 디지털 도구(예: 스마트폰, 센서 등) 사용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디지털 기술이 화학 탐구의 본질적인 경험, 즉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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