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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 NEWS(2026년 10월호)
9월 운영위원회 이번 9월 운영위원회에서는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및 추계학술발표회 준비를 비롯하여 학회 운영, 국내외 학술협력, 국제화학올림피아드 후원, 교육·대중화 사업 등 주요 현안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였다. 창립 80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하여 국내외 주요 인사 초청과 축사, 축하영상, 시상 및 기념품 등 행사 전반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였다. 추계학술발표회에서는 시상을 비롯한 주요 프로그램과 행사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국제연구산업컨벤션과 공동 개최하는 기기전시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창립 80주년 기념영상 제작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학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운영위원회·이사회 개최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였다. 국제협력 및 대외협력 분야에서는 국제화학올림피아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업 후원 협약을 추진하고 관련 예산을 검토하였다. 또한 Wiley와 BKCS 계약 갱신을 위한 협의를 진행


우아한 분자(2026년 10월호)
장피에르 소바주 지음 | 강현주 번역 | 장홍제 감수 | 에코리브르 2023. 7. 14. 출간 | ISBN 9788962632545 목 차 생기 넘치는 운명 01 용의 숲 02 생명의 교향곡 03 거꾸로 된 엔진 04 기초를 세운 아버지들 05 지하실의 백작 06 보로메오 고리 07 원자 간 결합 08 반지의 제왕 09 강한 고리 10 우아한 자연 11 불합리한 바이러스 12 가교 감사의 글 책소개 이 책은 2016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장피에르 소바주의 연구 인생을 담고 있다. 머리말 격인 “생기 넘치는 운명”은 노벨상 수상 이후 쏟아진 인터뷰 요청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는 수많은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화학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인 인식과 고정관념을 누그러뜨리고, 화학이라는 학문에 친근하게 다가가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나는 우리 시대 대부분의 사람이 ‘화학’이라는 단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신진연구자 소개(2026년 10월호)
안태양 Taeyang An 가천대학교 화학과, 조교수 suns2000@gachon.ac.kr, https://sites.google.com/view/anlab ■ 서울대학교 화학부, 학사(2010.3-2016.8) ■ 서울대학교 화학부, 석사 (2016.9-2018.8, 지도교수: 이연) ■ 서울대학교 화학부, 박사 (2018.8-2022.2, 지도교수: 이연) ■ 서울대학교 화학부, 박사후 연구원 (2022.3-2023.1, 지도교수: 이연, 최태림) ■ UC San Diego Department of Chemistry and Biochemistry, Postdoctoral Fellow(2023.1-2026.1, 지도교수: Neal K. Devaraj) ■ 가천대학교 화학과, 조교수(2026.3-현재) 소개글 안태양 교수는 소분자 약물의 화학적 변형 및 분해성 고분자의 개발을 통하여 약물 및 생분자의 전달에 사용될 수 있는


신진연구자 소개(2026년 10월호)
김연호 Yeonho Kim 가천대학교 화학과, 부교수 yeonho@gachon.ac.kr, https://sites.google.com/view/acemlab ■ 숭실대학교 화학과, 학사(2003.3-2010.2) ■ 서울대학교 화학과, 박사(2010.3-2015.8, 지도교수: 장두전) ■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책임연구원 (2015.9-2015.10)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후 연구원 (2015.11-2019.12 ) ■ 인천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 조교수 (2020.1-2021.8) ■ 건국대학교 응용화학과, 조교수, 부교수 (2021.9-2026.2) ■ 가천대학교 화학과, 부교수(2026.3-현재) 소개글 김연호 교수는 광촉매 반응에서 전하 이동과 계면 반응을 지배하는 화학적 원리를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광촉매의 전자구조, 결함 구조 및 표면 활성점이 광촉매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이


특별원고-요산, 결정에서 질환으로:화학적 기원과 결정화, 관절 침착에 따른 통풍 병태생, 유전-환경 요인의 통합적 이해(2026년 10월호)
조성권 |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 교실 부교수, wontan@ajou.ac.kr 한때 통풍(痛風)은 ‘제왕의 병’으로 불렸다. 고기와 술을 풍족하게 즐기던 왕과 귀족에게 흔한 병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 이 병의 원인이 되는 물질은 탄소·수소·질소·산소로 이뤄진 요산(尿酸, uric acid)이다. 요산은 두 얼굴을 가진 분자다. 퓨린이 분해된 뒤 몸 밖으로 배출되는 대사산물이면서, 혈액 속에서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중요한 항산화물질로 작용한다. 그러나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결정으로 굳어 관절과 조직에 쌓이고, 반대로 지나치게 낮은 경우에도 특정 유전질환이나 합병증을 일으킨다. 요산의 화학 구조에서 출발해, 요산이 어떤 조건에서 결정으로 굳어 관절에 침착되는지 살펴본다. 이어 요산의 ‘들어옴과 나감’을 조절하는 저울, 곧 요산 항상성(urate dynamics)이 유전·환경·식이


고집 또는 긍지? 중국의 원소 이름(2026년 10월호)
들어가며 앞선 연재에서 살펴보았듯, 근대 화학의 기본인 원소라는 개념을 받아들이면서 중국과 일본은 다른 선택을 했다. 한국은 두 나라 사이에서 양쪽 모두의 영향을 받다가, 결국 일본식 용어를 흡수하게 되었다. 일단 “원어 발음”을 살려 쓰는 데에 익숙해지자, 많은 한국인들은 한자를 새로 만들어 쓰는 중국식 원소 이름을 낯설고 어색하게 느끼기도 하였다. 하지만 중국의 원소 이름도 오랜 고민과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정착된 것이다. 새로 만든 한자 원소 이름들이 우리 눈에 낯설게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한자들 도 주먹구구로 지어낸 것은 아니고 합리적인 체계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익숙해지기 전에는 난해하고 기괴하게 보이지만, 일단 그 체계를 이해하고 나면 충분히 수긍할 만한 내적 정합성을 발견할 수 있다. 지난 연재에서 중국 원소 이름의 기본 원칙과 예 등을 단편적으로 소개한 적은 있지만, 그 전체적인 모습에 대해 설명할 기회는 없었다. 그


빛으로 무언가를만든다는 낭만(2026년 10월호)
※ 본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 질문과 답변마다 영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함께 싣습니다. 이번 호 [화학세계가 만난 화학자]에서는 2026년 삼성 호암상 과학상(화학·생명과학 부문)을 수상한 윤태식(Tehshik Yoon)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 화학과 교수를 모셨습니다. 윤 교수는 하버드대학 교에서 유기화학을 공부했고, 현대 비대칭 합성을 이끈 거장들의 연구실에서 수학한 뒤, 2005년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에 독립 연구실을 꾸려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고에너지 자외선에 의존하던 광화학 반응을, 더 안전하고 값싼 가시광선으로 구현하는 '가시광 광촉매(visible-light photocatalysis)'를 개척해 지난 15년간 유기합성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나아가 라디칼 중간체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높은 거울상선택성을, 광촉매와 키랄루이스산을 짝지은 이중 촉매 시스템으로 돌파했고, 최근에는


AI 시대, 화학교육이 그려야 할 다음 지도(2026년 10월호)
조예린 | Nvidia Applied Research Scientist, Digital Biology Team, choyl1998@gmail.com 서 론 중·고등학교 시절 화학 교과서에는 늘 비슷한 이야기가 실려 있었다. 어떤 과학자가 새로운 원소를 발견하고, 물질의 성질을 밝혀내어 노벨화학상을 받았다는 이야기였다. 그때는 그저 교과서 한 귀퉁이에 실린, 나와는 상관없는 위인전의 한 페이지처럼 느껴졌다. 그 거리감을 깨뜨린 것은 거창한 사건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순간이었다. 고등학교 화학 실험실에서 손으로 세포를 세던 여름밤부터, 대학원에서 인공지능 단백질 구조 예측 프로그램인 알파폴드(AlphaFold)를 접하고 이를 개발한 존 점퍼(John Jumper) 박사와 실제로 연구를 논의하기까지, 그리고 이 분야의 대가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베이커(David Baker) 교수 제자의 연구실에서 박사 학위를 마치기까지, 나의 경험은 인공지능


단일원자 삭제: 골격 편집의 태동(재발견)(2026년 10월호)
김묘정 | 연세대학교 화학과 조교수, myokim@yonsei.ac.kr 서 론 분자의 구조는 물리적·화학적 성질과 기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유기합성에서는 원하는 구조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변환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발전해 왔다. 최근에는 분자의 주변부 작용기를 변환하는 것을 넘어, 핵심 골격 자체를 직접 재구성하는 골격 편집(skeletal editing)이 새로운 합성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골격 편집은 분자를 구성하는 원자의 삽입, 삭제, 또는 교환을 통해 분자의 원자 조성과 연결 방식을 변화시켜 기존 합성 전략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분자 골격 간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골격 편집은 이미 합성된 복잡한 분자의 후기 단계 분자 편집(late-stage molecular editing)은 물론, 핵심 골격을 변형하여 생물학적 활성을 유지하거나 개선한 유사 구조를 설계하는 스캐폴드 호핑(scaffold hop


고엔트로피 에너지 소재:조성 복잡성이 바꾸는 소재 설계 패러다임(2026년 10월호)
최한별, 이원태* | 경북대학교 화학교육과 조교수, ciel@knu.ac.kr 서 론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의 보급 확대와 함께 차세대 에너지 저장 소재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긴 수명, 우수한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소재 개발이 요구되지만, 기존의 조성 최적화와 원소 치환 전략만으로는 성능 향상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최근 주목받 고 있는 새로운 재료 설계 전략이 바로 고엔트로피 에너지 소재(High-Entropy Energy Materials, HEEMs)이다. 고엔트로피 개념은 2004년 Yeh와 Cantor 연구진이 각각 제안한 고엔트로피 합금(High-Entropy Alloy)에서 시작되었다.[참고문헌 1, 2] 기존 재료가 하나 또는 두 개의 주요 원소를 중심으로 설계된 것과 달리, 고엔트로피 소재는 다섯 개 이상


바이오매스 선택적 전환을 위한 광·전기화학 기초연구실(2026년 10월호)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학로 55, 한양대학교 에리카, 제1과학기술관 3층 333호 031-400-5496 leeshyun@hanyang.ac.kr https://sites.google.com/view/phnl 1. 버려지는 리그닌에서 새로운 화학의 가능성을 찾다 한양대학교 ERICA의 ‘바이오매스 선택적 전환을 위한 광·전기화학 기초연구실’은 식물성 바이오매스의 주요 구성성분인 리그닌을 고부가가치 화합물과 수소로 전환하기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한다. 연구의 핵심은 리그닌의 복잡한 결합을 원하는 방향으로 끊고, 그 과정에서 전자와 에너지가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금속 나노촉매, 유기합성, 실시간 핵자기공명 분석, 계산화학과 인공지능을 하나의 연구체계로 연결하여 선택적 전환의 반응 원리를 규명하고자 한다. 리그닌은 셀룰로오스 다음으로 풍부한 천연 고분자이며 방향족 화합물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재생 탄소자원이다. 그러나


경기대학교 화학과 재료화학 연구실(2026년 10월호)
재료화학으로 이어가는 우리의 이야기 Materials Chemistry Lab (MCL)은 2013년에 연구실을 열어서 지금까지 재료화학을 기반으로 전자소자 및 바이오 응 용 분야로 연구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연구실입니다. 분자의 구조와 특성을 이해하는 기초적인 연구에서 출발해, 실제 기 능을 수행하는 소재와 소자로 구현하는 과정까지를 하나의 연구 흐름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재료화학이 가진 학문적 깊이와 더불어, 현실적인 응용 가능성까지 함께 탐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MCL에서는 세 가지 주요 연구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유·무기 하이브리드 전자 소재 연 구는 유기물의 설계 자유도와 무기물의 물리적 안정성을 결합하여, 차세대 전자소자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 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소재의 한계를 보완하고, 소자의 성능과 신뢰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 서 중요한 연구 분


총설에부쳐:원자 하나 고쳐 쓰는 화학,분자 골격 편집(2026년 10월호)
이용호 | 고려대학교 화학과, 부교수, yholee@korea.ac.kr 새로운 분자를 만드는 일은 오랫동안 ‘쌓아 올리는’ 작업이었습니다. 유기합성화학자는 값싸고 구하기 쉬운 출발물질에서 시작하여 결합을 하나씩 만들어 가며 목표 분자에 이르는 길을 설계해 왔고, 역합성 분석(retrosynthetic analysis)이라는 강력한 사고의 틀은 20세기 유기합성을 천연물 전합성의 시대로 이끌었습니다. 이 전략은 지금도 유효하며, 오늘날의 정밀화학, 제약, 소재 산업은 모두 그 성과 위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연구 현장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질문은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신약 후보 물질의 대사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리를 이루는 탄소 하나를 질소로 바꾸어 보고 싶을 때, 5원 고리를 6원 고리로 늘려 활성을 비교해 보고 싶을 때, 우리는 그 분자를 처음부터 다시 합성해야 했습니다. 원자 하나를 바꾸는 대가로 합성 경로 전체를 새로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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