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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루틴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지킵시다.(2026년 3월호)
“실패율 99%라도 해 볼 때 의미가 있습니다. 다 보이는 앞날은 재미없잖아요.” 일본 기초과학의 요람인 이화학연구소(RIKEN)에서 한국인 최초로 종신 수석과학자 자리에 올랐던 김유수 단장님께서 안정적인 미래를 뒤로하고 한국행을 택하며 던진 소신입니다. 2024년 9월 GIST 화학과 교수이자 IBS(기초과학연구원) 양자변환 연구단장으로 부임하신 교수님은 분자 한 개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제어하는 세계적인 표면화학 석학입니다. 단장님께서는 1조분의 1초 단위로 분자의 ‘표정’을 관찰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기초 연구가 실험실을 넘어 산업의 혁신으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를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계십니다. 최근에는 그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제21회 경암상(자연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하셨습니다. [모더레이터: 김형준 교수(한양대학교 화학과)] Q1. 최근 인터뷰에서 "기초 연구와 산업화 사이의 거대한 장벽을 허무는 체인(


KCS NEWS(2026년 3월호)
2월 운영위원회 2026년 춘계 학술발표회는 현재 초록 접수 결과 총 1,654편(기조 6, 심포지엄 170, 구두 156, 포스터 1,322)으로 집계 되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2026년도 운영위원회에서는 학 술발표회 운영 전반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며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술팀은 특별세션 구성 및 포스터 운영 계획을 확정하고 세부 프로그램을 조율 중이며, 산학협력팀은 질량 분석 특별세션을 마련하여 관련 기업들의 전시회 참여를 적 극 독려하였습니다. 국제협력팀은 JACS Symposium 관련 제반 사항에 대한 최종 정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KCS 임원진 과 ACS Publication 측과의 공식 회의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향후 협력 확대 및 MoU 갱신 등 중장기 협력 방안도 주요 논의 사항이 될 예정입니다. 또한 회장님과 총무팀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코리아와 SFC를


차세대 에너지 저장 시스템 망간 기반 수계전지(2026년 3월호)
채문석 | 국립부경대학교 나노융합공학전공 조교수, mschae@pknu.ac.kr 서 론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는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으로부터 벗어나 지속 가능한 재생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실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태양광과 풍력은 본질적으로 간헐적이기 때문에, 이들의 불안정한 에너지 출력을 보완해 줄 고안정성 고효율인 대용량 에너지 저 장 시스템(ESS)의 개발이 필수적이다.[참고문헌 1] 현재까지 상용화된 대표적인 전지 기술은 리튬 이온 전지 (LIB)이다. LIB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신뢰성으로 스마트폰, 노트북, 전기차 등 다양한 기기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 리튬 자원의 매장량 한계, 고비용의 생산 공정, 가연성 유기 전해질로 인한 화재 위험 등은 대규모 전력 망용 에너지 저장 분야로의 확장을 어렵게 한다.[참고문헌 2]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이 바로 수계 전지(Aque-ou


교과서 밖의 유기화학(2026년 3월호)
학문을 파헤치는 방식은 다양하다. 대학교 공부와 같이 분야별로 한 과목씩 공부할 수도 있고, 시간과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며 선배 화학자들의 발자취를 연결하는 것도 흥미롭다. 하지만 오랜 공부는 우리를 지치게 만들며,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공부량을 해치우느라 미처 이야기하지 못하고 남겨지는 흔적들이 아쉽다. 우리는 이를 일화나 야사로 표현한다. 확실한 것은 언제 들어도 흥미롭다는 것. 그리고 화학 반응의 명칭 하나에 남겨진 마지막 흔적이 생각보다 더 거대하다는 것. 마지막으로 천재적인 그들 역시 우리와 같은 사람이었다는 동질감과 위안으로 한 걸음 더 공부를 이어갈 자신감을 건네주기도 한다는 점이다. 러시아 근대 화학 황금기 흔히 러시아는 현대 과학의 최전선이라는 이미지보다는 불곰, 보드카, 그리고 추운 날씨 정도로 연상된다. 하지만 19세기 러시아 제국은 의외로 화학 분야에서는 격렬한 격전지 중 한 곳으로 치열한 학문적 발전과 위대한 화학자들이


가르쳐지는 과학에서 소외된 것들(2026년 3월호)
한미영 | 대전과학고등학교 화학교사, imhmy123@gmail.com 서 론 ‘과학을 가르치다’라는 문장을 서로 다른 의미로 해석하 지 않기 위해서는 ‘과학’과 ‘가르치다’라는 단어를 이 글에서 어떤 의미로 쓰고 있는지 설명부터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두 단어를 설명하는 것은 과학교육에 대한 모든 논문을 다 인용해야 하는 방대한 일이고, 동시에 어떤 설명 없이도 소통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이 글은 이 두 단어 중 ‘가르치다’를 수면에 띄워 논의 하고자 하는 글이 아니다. ‘가르치다’는 그저 ‘과학’을 수 식하는 형용사로 사용될 뿐이므로, 이 글에서는 각자가 자기 나름의 정의와 경험을 바탕으로 ‘가르치다’를 떠올리면 충분하다. 그럼 이제 남는 것은 가르쳐지는 ‘과학’이다. 다행스럽게도 앞에 ‘가르쳐지는’이라는 형용사가 있다. 이것마저 없었다면 또한 감당할 수 없는 주제가 될 뻔하였다. 과학 은 ‘과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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