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전체기사


삶은 LiFe이다. (2026년 9월호)
여인형 | 동국대학교 화학과 명예교수, ihyeo@dgu.ac.kr 필자는 재미 삼아서 원소 기호를 조합하고, 그것에 들어맞는 영어단어에 대한 해석을 붙이기를 즐겨 한다. 예를 들어서 리튬(Li)과 철(Fe)을 이용하면 영어 철자법에 어긋나지만 삶을 LiFe라고 적기도 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알고 있거나 인정하는 것처럼 삶(life)은 화학 혹은 화학물질과 소통하지 않고는 단 하루도 살 수가 없다. 간단히 예를 들어 산소, 물, 음식이 없다면 생명체로서 인간은 유지되지 못한다. 당연히 그 몸에 담겨 있던 정신도 사라진다.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은 예외 없이 화학물질이다. 영국 화학회에서 2010년에 화학물질 없는 제품을 가져오는 사람에게 경품으로 100만 파운드의 상금을 주겠다고 공언한 적이 있다. 현재까지 그 돈을 타간 사람도 없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것이다. 만약에 몸에 리튬(Li)과 철(Fe)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비록 몸에
![[이은 교수님 추모사] (화학세계 2026년도 9월호)](https://static.wixstatic.com/media/f0f1aa_747a16c464ca4c78992e00388efe5150~mv2.pn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5,blur_30,enc_avif,quality_auto/f0f1aa_747a16c464ca4c78992e00388efe5150~mv2.webp)
![[이은 교수님 추모사] (화학세계 2026년도 9월호)](https://static.wixstatic.com/media/f0f1aa_747a16c464ca4c78992e00388efe5150~mv2.png/v1/fill/w_292,h_219,fp_0.50_0.50,q_95,enc_avif,quality_auto/f0f1aa_747a16c464ca4c78992e00388efe5150~mv2.webp)
[이은 교수님 추모사] (화학세계 2026년도 9월호)
한국 유기합성화학의 개척자, 이은 교수님을 추모하며 우리나라 화학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이은 교수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도 어느덧 1년이 되어간다[사진 1]. 시간이 흐르면서 슬픔은 조금씩 가라앉았지만, 교수님의 빈자리는 오히려 더욱 크게 느껴진다. 우리나라 유기합성화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셨던 연구자였고, 수많은 제자를 길러 우리 화학계의 학문적 토대를 마련하신 교육자였으며, 대한화학회와 국제 학술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화학계의 위상을 높인 학계의 지도자였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학자를 평가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발표한 논문의 수나 피인용 횟수, 새로운 발견이나 학문적 성취도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진정으로 큰 학자는 자신이 이룬 연구 성과를 넘어 새로운 학문 전통을 만들고, 후학을 길러 다음 세대를 준비시키며, 학문 리나라 유기합성화학의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교수님은 국내에 유기합성 연


신진연구자 소개(2026년 9월호)
오왕석 Wangsuk Oh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화학및의화학과, 조교수 wangsuk5@yonsei.ac.kr https://sites.google.com/view/pierlab/home ■ 광주과학기술원 화학 전공, 학사 (2010.3-2014.2) ■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박사 (2014.3-2021.8, 지도교수: 박지웅) ■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박사후 연구원 (2021.10-2022.8, 지도교수: 박지웅) ■ 일리노이대학 어바나-샴페인 화공생분자공학과, 박사후 연구원 (2022.9-2026.1, 지도교수: Xiao Su) ■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화학및의화학과, 조교수 (2026.3-현재) 소개글 오왕석 교수는 고분자 상분리·자기조립 및 계면 구조 제어를 바탕으로 분자 수준의 물질 이동과 화학 반응을 정밀하게 조율하는 기능성 고분자 나노구조 소재를 연구해 왔다. 주요 연구 분야는 분자 네트워크 고분자와


신진연구자 소개(2026년 9월호)
배윤아 Yuna Bae 인하대학교 화학과, 조교수 yunabae@inha.ac.kr https://sites.google.com/view/davichilab/home ■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학사(2013.3-2017.8) ■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박사 (2017.9-2022.8, 지도교수: 박정원) ■ Pacific Northwest National Laboratory, 박사후 연구원(2022.9-2026.2, 지도교수: Jim De Yoreo, Dongsheng Li) ■ 인하대학교 화학과, 조교수(2026.3-현재) 소개글 배윤아 교수는 액상 투과전자현미경(liquid-phase TEM) 및 극저온 투과전자현미경(cryo-TEM)을 활용하여 용액 내 나노소재의 동적 현상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그래핀 액상 셀과 정렬형 다중 챔버 소자를 개발하여 액상 TEM의 정량성과 재현성을 확보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공상과학과 공상화학(2026년 9월호)
공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은 우리 생각보다 작다. 쥘 베른(Jules Verne)이 그려낸 달 여행과 잠수함은 한 세기가 지0나기도 전에 실현되었고, 아서 클라크(Arthur C. Clarke) 가 소설에 흘려 둔 정지궤도 통신위성은 지금 우리의 머리 위를 돌고 있다. 상상이 막연히 제안하고 기술이 뒤따르는, 오래전부터 반복되어 온 과정을 우리는 과학소설, 즉 SF의 전통이라 부른다. 그런데 여기서 문득 궁금해진다. 우주, 심해, 로봇, 시간여행, 그리고 양자역학과 평행우주까지 그토록 풍성한 상상의 무대가 되었는데, 어째서 화학은 좀처럼 공상 속 주인공이 되지 못했을까. 시험관 속에서 벌어지는 반응은 SF가 되기에 너무 소박한 것일까. 음의 시간을 갖는 분자 되새겨 보면 대중문화 속 화학의 자리는 늘 좁았다. 과거의 연금술사는 광기에 휩싸인 채 실패하는 인물이며 현대의 화학자는 대개 폭발물을 만들거나 독약을 조제하는 조연으로 소비되었다. 우리가


2026년 제58회국제화학올림피아드-멘티편(2026년 9월호)
이은성 학생 7월 10일 - 출국 및 도착 7월 10일 아침 8시에 인천공항으로 모였다. 교수님들과 친구들과 만나 부모님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탑승수속을 마친 후 비행기에 탔다. 우즈베키스탄까지 가는 데에는 7시간 정도 걸렸고, 영화도 보고, 잠도 자고 스크린으로 게임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기내식은 자주 나오는 치킨과 비프였다. 내 앞에는 최수혁 교수님께서 타셨는데 양옆 외국인들에게 앵그리버드를 가르쳐주시기도 하고, 2048 게임도 하며 시간을 보내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행기 안에서 창문 밖을 보니 산맥이 보였다. 우즈베키스탄 공항에 도착해서는 일본 국가대표 친구들과 만 나 인사도 하고, 영어로 인터뷰도 했다. 인터뷰를 하며 우즈베키스탄 전통 빵을 먹었는데 달달한 우유 캐러멜과 같이 먹으니 맛있었다. 교수님들이 묵는 호텔에 먼저 도착해 가방과 명찰, 여러 기념품들을 받은 후 우리는 우리 호텔로 이동했다. New Uzbekistan
bottom of 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