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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제58회국제화학올림피아드-멘토편(2026년 9월호)
• 기간 및 장소: 2026년 7월 10일-7월 19일, 우즈베키스탄 • 한국대표단 - 위원장: 정현 교수(동국대학교 화학과) - 부위원장: 최수혁 교수(연세대학교 화학과) - 옵저버: 권성중 교수(건국대학교 화학과), 박기영 교수(KAIST 화학과) - 대표학생: 김도훈(광주과학고등학교 3학년), 김상연(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3학년), 이은성(대구과학고등학교 3학년), 임장호(광주과학고등학교 3학년) 7월 10일 (금) 출국 및 타슈켄트 도착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에는 27년 전 학생으로 참가하였습니다. 세월이 지나 멘토 자격으로 다시 참여하게되니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이라는 낯선 나라로 향한다는 설렘도 잠시, 인천공항에 들어서자 27년 전 당시 교수님들 손에 들려 있던 두꺼운 영한 사전과 화학술어사전이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온 것은 아닐까 묘한 반성이 일던 중, 상기된 표정의 대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연구 현장에서글로벌 R&D 리더십까지:전자 소재 혁신을 향한 여정(2026년 9월호)
2026년 9월 「화학세계가 만난 화학자」에서는 Qnity Electronics 한국기술센터(KTC) 소장이자 글로벌 R&D 혁신 총괄 디렉터를 맡고 계신 김미옥 박사님을 모셨습니다. Qnity Electronics는 2025년 11월 듀폰 (DuPont)에서 분사해 출범한 글로벌 전자소재 기업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 걸친 첨단 소재와 공정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김미옥 박사님의 국내외 산업 현장에서의 다양한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AI와 첨단 컴퓨팅 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 반도체 소재 기술, 글로벌 R&D 협력, 그리고 화학이 미래 산업 혁신의 기반으로서 갖는 가치와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모더레이터: 김명길 교수(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부)] Q1. 소장님, 반갑습니다. 대한화학회 《화학세계》 독자분들께 첫인사와 함께, 현재 이끌고 계시는 글로 벌 기업 큐니티(Qnity)와 핵심 R&


콜로이드 젤의 두 가지 형성 경로:평형 및 비평형 네트워크의 미세구조와 강성(2026년 9월호)
권태진 | 제주대학교 화학코스메틱스학과 조교수, tjkwon@jejunu.ac.kr 서 론 우리가 ‘고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소금이나 다이아몬드처럼 원자 또는 분자가 규칙적인 격자로 배열된 결정형 고체(crystalline solid)이다. 결정형 고체에서 기계적 강성은 격자 위치에서 벗어나려는 입자에 강한 복원력이 작용하는 데서 비롯된다.[참고문헌 1] 반면 우리 주변에는 젤리나 젤 타입 화장품처럼 결정 격자를 갖지 않으면서도 고 체적 특성을 나타내는 다양한 젤상 물질이 존재한다. 이 중 콜로이드 젤(colloidal gel)에서는 입자들이 시스템 전체를 가로지르는 성긴 그물망을 이루어 다공성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기계적 강성은 이 연결성에서 기인한다.[참고문헌 2] 이러한 콜로이드 젤은 입자 간 인력이 열에너지(kBT )보다 충분히 클 때 형성되며, 이때의 결합은 공유 결합과 같은 영구적 결합이 아니라 끊어지고 다시


청색 인광 OLED 상용화를 향한테트라덴테이트 백금(II) 착물 연구 동향과 분자 설계 전략(2026년 9월호)
유찬희, 김민기, 이강문* | 강원대학교 화학과 교수, kangmunlee@kangwon.ac.kr 서 론 유기발광다이오드(organic light-emitting diode, OLED)는 자발광 특성과 우수한 색 재현성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텔레비전,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및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 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OLED는 별도의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방출할 수 있어 높은 명암비와 넓은 시야각을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연하거나 곡면형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표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OLED 기술 발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는 인광 발광체의 도입이었다. 형광 발광체는 전기적으로 생성되는 여기자의 약 25%만을 발광에 활용할 수 있는 반면, 인광 발광체는 단일항 및 삼중항 여기자를 모두 이용 할 수 있어 이론적


이화여자대학교 혼성계면 화학구조 연구센터(2026년 9월호)
1. 연구배경 서로 다른 물질이 만나는 계면에서는 단일 물질에서는 보기 어려운 현상이 나타난다. 원자와 분자의 배열이 달라지고, 전자의 분포와 빛에 대한 반응, 에너지의 이동 경로도 함께 바뀌기 때문이다. 이러한 계면을 이루는 물질과 구조를 정밀하게 설계하면, 단일성분 화합물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물성을 이끌어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이종 물질을 혼합하는 것이 아니라, 계면에서의 화학적·전자구조적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이를 원하는 방향으로 제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구조, 전자구조, 광특성, 에너지 전달 특성을 설계할 수 있다. 다만 계면현상은 나노미터 수준의 구조 제어, 복잡한 혼성계의 물성 계측, 그리고 구조와 물성을 연결하는 설계 원리를 함께 필요로 한다. 이 때문에 혼성계면 연구는 개별 연구만으로 접근하기 어렵고, 합성· 분석·동역학·이론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집단연구가 중요하다. 2. 연구단 소개 혼성계면 화


부산대학교 화학과 그린유기합성 연구실(2026년 9월호)
하루의 시작 유기합성 연구실의 하루는 생각보다 작은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누군가는 Blue LED를 끄며 전날 걸어둔 반응을 확인하 고, 누군가는 TLC plate를 잘라 spot을 찍습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NMR 데이터를 열어 예상했던 생성물이 잘 합성되었는지 확인합니다. 결과가 좋으면 다 같이 기뻐하지만, 대부분의 날들에는 ‘왜 생각한 대로 반응이 안 됐을까?’라는 질문이 머릿속에 남습니다. 우리 연구실의 일상도 바로 이런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가시광선을 이용한 친환경 유기합성을 향해 우리 연구실은 부산대학교 화학과 우상국 교수님의 유기합성 연구실입니다. Green Organic Synthesis라는 연구실 이름처럼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유기합성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시광선과 가시광선 광촉매를 이용해 새로운 유기반응을 개발하고, 이를 다양한 탄소-탄소 결합 형성 반응과 생리활성 분자 합성에 응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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