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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빛낸 화학자 51(2026년 4월호)
故 박수문(朴壽文) POSTECH/UNIST 교수(1941~2013) 교수님께서 연구하셨던 전기화학실험실의 문 앞에는 나폴레옹 모자를 눌러쓴 원숭이가 근엄한 표정으로 서 있는 그림이 걸려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이런 문장이 붙어 있었다. “You don’t have to be crazy to work here, but it helps” 처음 보는 사람은 피식 웃고, 두 번째 보는 사람은 고개를 끄 덕이고, 오래 지낸 사람은 그 문장을 결국 ‘교수님의 말투’로 읽게 된다. 과학을 밝혀 나아가는 난제 앞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은 집중의 자세를 말씀하신 것 같다. 연구는 늘 어렵고, 데이터는 자주 말을 듣지 않지만, 그럴수록 얼굴을 굳히기보다 한 번 웃고 다시 들어가는 법을, 교수님께서는 그 특유의 위트로 가르치신 것이다. 산업 현장에서 출발해, 전기화학의 세계 한복판으로 박수문 교수님은 1941년 충북 충주에서 출생하시고


한국을 빛낸 화학자 50(2026년 3월호)
故 강재효(姜在孝) 서강대학교 교수(1950~2012) 강재효 교수는 1950년 10월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에서 항일 학생운동가이신 강시검 선생(1995년 광복절에 독립 유공 대통령 표창을 추서함)의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제주도에서 자랐다. 1968년 서강대학교 화학과에 입학하여 1972년에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1976년에는 윤능민 교수의 지도하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76년 유한양행에서 잠시 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서 1977년 1월부터 미국 퍼듀(Purdue) 대학교 화학과에서 로버트 벤커서(Robert A. Benkerser) 교수 지도하에 칼슘, 마그네슘 및 백금을 포함하는 유기금속 화합물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1980년 5월 박사학위(PhD)를 취득하였다. 이후 1980년부터 1982년까지 1990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하버드(Harvard) 대학교 일라이어스 코리(Elias J. Corey)


한국을 빛낸 화학자 49(2026년 2월호)
김홍석(金洪碩) 경북대학교 교수(1953~) 김홍석 교수님은 한국사회에서 이공계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기초학문과 응용학문을 융합하여 화학 발전을 위한 토양을 조성하는데 학자, 교육자, 그리고 행정가로서 많은 기여를 하셨다. 1953년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태어나, 서울 대방초등학교, 양정중학교, 양정고등학교를 거쳐 1976년 서울대학교 화학교육과에서 이학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한국과학원(KAIST) 화학과에서 심상철 교수의 지도하에 이학석사(1978년)를 취득하였다. 석사 학위 취득 후 김홍석 교수님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응용화학부 의약화학연구실 연구원(1978~1981)으로 활동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UC San Diego 화학과 E. Wenkert 교수 지도하에 로듐(Rh) 촉매 하에 디아조 화합물과 알켄 화합물들 간의 반응으로 얻은 시클로프로판 유도체를 이용하여 7각 고리화합물을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천연물(


한국을 빛낸 화학자 48(2026년 1월호)
유찬모(柳燦模) 성균관대학교 교수(1954~) 유찬모 교수는 1954년 음력 8월 3일, 황해도 출신 실향민 부모님 아래 충남 대덕군 송정리에서 태어나 계룡산 아래 자락에서 유년기를 보낸 다음 대전근교에서 성장하였다. 이후 상경하여 성균관대학교 화학과에 진학해 1981년과 1983년에 각각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같은 해 유학을 결심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로 건너가 UC Davis에서 Mark J. Kurth 교수의 지도 아래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 시기에는 β-hydroxy ester 기반의 acyclic system을 대상으로 입체선택적 dianionic Claisen rearrangement를 확립하며, acyclic 골격에서 세개의 연속적 입체중심을 효율적으로 형성하는 새로운 입체제어 전략을 제시하였다. 그 과정에서 dioxane 유도체를 도입하여 모호했던 diastereomer 구조분석을 해결하고, 이를 토대로 전이상태 모델을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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